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한 것을 외신도 조명했다.
15일(한국시간) 할리우드리포터는 "레이놀즈가 지난 주말 한국의 TV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이놀즈가 신작 '데드풀' 홍보차 한국의 리얼리티쇼 '복면가왕(reality show King of Mask Singer)'에 유니콘 분장을 하고 출연했고 'Tomorrow' 공연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레이놀즈는 이 프로그램의 최근 에피소드에서 특별 게스트 중 한 명"이었다며 "그가 가면을 벗었을 때 팬들은 비명을 지르며 열광했다"라고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레이놀즈가 스페셜 도전자로 출연했다. 못된 유니콘 앞 통수에 뿔난다로 출연한 그의 정체를 맞춘 사람은 김구라가 유일했다. 그의 정체가 공개되자마자 스튜디오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특유의 유머감각을 뽐내면서 유쾌한 면모를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오누리 PD는 이에 대해 "(레이놀즈의) 내한 일정이 잡히자마자 출연 섭외를 했다"며 "저희 프로그램 리메이크 포맷을 수입한 폭스사였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데드풀이 마스크를 쓰고 '복면가왕'에서도 마스크를 쓰기 때문에 홍보 할만한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무엇보다 한국인들에게 친근한 홍보 방식을 택하기 위해서 여러가지로 고민을 많이 한 끝에 '복면가왕'을 선택했다"고 레이놀즈가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편 '복면가왕'은 오는 6월 부터 미국에서 리메이크 되서 제작될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