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오는 20일 본격 활동을 재개하는 가운데, 가수협회장 사퇴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15일 김흥국의 대한가수협회장 사퇴설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 측 관계자는 OSEN에 "대한가수협회 협회장 직에서 사퇴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날 있는 모임 역시 사적인 모임일 뿐"이라며 "김흥국은 오는 9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14일 MBN '뉴스8'을 통해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김흥국은 모든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3월 23일 고소장 접수 후 5월 8일까지 조사한 결과, 김흥국을 무혐의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한 무고 사건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김흥국은 경찰의 무혐의 결정과 관련해 홀가분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한가수협회 주관 2018낭만콘서트 전국투어 개막 공연이 20일 재개되는 가운데,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김흥국 회장이 무대에 선다고 밝혀졌다.
이날 공연에는 박건, 체리보이, 이갑돈, 현미, 남미랑, 천메리, 은방울자매 등 원로가수들과 장은숙, 김학래, 이재민 등 7080대표가수들이 함께 출연한다. ‘독도는 우리땅’정광태가 MC로 진행한다. 지난 6일 열릴 예정이었다 순연된 이유는 우천 때문.
김흥국은 공연에 앞서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어 감사하다. 그간 본의 아니게 일어난 오해와 갈등을 내려놓고 대화합의 자리로 만들고 싶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대한가수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