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5월에서 6월까지 이어지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블랙핑크는 최근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하며 본격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22일 발매한 ‘마지막처럼’에 이어 약 11개월 만의 컴백 소식이다.
2018년 상반기 끝자락인 5, 6월에는 대대적인 컴백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방탄소년단이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를 발매하고, 워너원은 오는 6월 4일 새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을 발매하며 데뷔 첫 유닛 활동에 돌입한다. 걸그룹 중에서는 6인조로 재편한 AOA가 초아의 탈퇴 이후 첫 컴백을 오는 28일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블랙핑크의 컴백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초여름을 불태울 전망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8월 8일 데뷔해 데뷔 2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기록 제조기’로 등극한 바다. 괴물신인 저력을 보여준 건 데뷔 단 2주 만의 일이다.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14일 만에 1위 후보에 올라 걸그룹 최단 기간이라는 기록으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해낸 것.
최근까지 2년 동안 블랙핑크는 조회수에 있어서 최초, 최단 기록을 써내려가며 독보적인 가요계 ‘퀸’에 올랐다.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가 공개 약 11개월 만에 3억 뷰를 돌파하면서 걸그룹 최단 기록을 썼다. 종전 걸그룹 최단 기록인 1년 2개월보다 무려 3개월을 앞당긴 수치. 앞서 블랙핑크가 데뷔 후 발매한 뮤직비디오 전편 모두 억대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놀랍지만, ‘붐바야’에 이어 ‘마지막처럼’까지 블랙핑크는 국내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2편의 3억대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심지어 첫 단독 리얼리티 ‘블핑하우스’는 약 4개월 만에 1억 뷰를 돌파, 블랙핑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이로써 본격 여름에 앞서 올 상반기 가요계는 뜨거운 열기를 예고한다. 블랙핑크까지 “곧 컴백” 소식을 알리며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라인업이 완성된 것. 언제나 완성도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찾아왔던 블랙핑크. 봄과 여름의 사이에서 보여줄 첫 감성을 기대케 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