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부터 이영자까지, 브라운관에 나오기만 하면 ‘완판’을 부르는 스타들을 한데 모아봤다.
최근 이영자의 ‘먹방 리스트’가 화제를 모으면서, 시청자 사이에서는 ‘이영자 리스트 도장깨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김남주의 ‘고혜란 룩’부터 윤아의 ‘와플기계’까지 스타들이 입고, 사용하고, 먹는 것은 자연스럽게 판매 증가 혜택을 보고 있는 중. 이에 특히 연예계에서 ‘완판 스타’로 시선몰이를 하고 있는 인물들을 짚어봤다.
▲ 강다니엘
강다니엘이 안은 곰돌이 인형, 그가 먹은 젤리, 그가 바른 틴트는 모두 그 다음 날 ‘완판’ 히트를 쳤다. 그가 공항룩으로 선보인 떡볶이 코트는 완판에 이어 7번 재생산의 대기록을 세웠고, 강다니엘은 해당 의류브랜드 모델로 발탁되기도. tvN ‘명단공개’에 출연한 한 광고 관계자에 따르면, 광고계에서 새 모델로 교체할 때 1순위가 워너원, 그 중에서도 강다니엘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 이영자
먹방계의 1인자 이영자는 ‘이영자 맛집 리스트’를 유행시킨 주인공이다. ‘이영자 맛집 리스트 도장깨기’는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는 중. 그가 휴게소 음식을 방송에서 소개한 후, 해당 휴게소의 매출이 200% 상승하는 기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이영자는 ‘휴게소 완판녀’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 김남주
김남주는 원조 완판 스타로 유명한 배우다. 특히 드라마 ‘미스티’로 ‘고혜란 룩’을 유행시키기도. 특히 ‘미스티’에서 바른 립스틱은 완판과 더불어, 해당 립스틱 회사에 36배 매출 상승을 안기는 기염을 토했다. 타 드라마에서 들고 나온 ‘김남주백’은 완판에 리오더까지 이어져 김남주 효과를 실감케 했다.
▲ 슈퍼주니어
슈퍼주니어는 ‘최초 홈쇼핑 완판 아이돌’이란 이색 경력을 가진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정규 8집 ‘PLAY’ 20만장 판매시, 홈쇼핑에 출연해 블랙슈트를 팔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한 홈쇼핑 채널에 출연했다. 이날 블랙패딩을 판 슈퍼주니어는 4300콜을 올리며 조기매진을 이끌었다. 해당 점퍼는 방송 50분 만에 1만9000개가 판매됐고, 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 심진화
심진화는 쇼호스트로 나서 직접 ‘완판’을 이끈 진정한 ‘완판녀’다. 폭풍 다이어트에 성공한 그는 경험을 살려 다이어트 보조제 등을 판매하며 완판 신화를 이뤘다. 심진화는 한 방송에서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그는 “이렇게 팔아도 나는 회당 출연료를 받는다”고 수익을 귀띔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윤아
윤아는 JTBC ‘효리네 민박2’의 만능 직원으로 활약하며 와플기계, 롱패딩, 3cm 깔창 등을 완판시켰다. 그가 비장의 무기로 가져온 와플기계는 한때 PPL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지만, 제작진은 “PPL이 아니며 PD들도 윤아를 보고 하나씩 샀다”고 진정한 ‘윤아 효과’를 전하기도 했다.
▲ 지드래곤
‘완판’하면 현재 군 복무 중인 지드래곤을 빼놓을 수 없다. 독특한 패션 아이템도 ‘지드래곤이 했다’는 이유만으로 유행이 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드래곤 향수는 한 백화점 매장에서 하루 매출 1억 원 달성에 이어, 완판 후 재입고 1시간 만에 5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해당 백화점 설립 이래 가장 높은 판매 기록을 세웠다./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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