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글로벌한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주얼리 브랜드 행사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가수로, 사업가로 승승장구하며 소녀시대 이후의 2막을 찬란하게 펼치고 있는 제시카다.
제시카는 지난 13일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되는 주얼리 브랜드의 레드카펫 행사 참석차 프랑스 칸으로 출국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는 15일 밤에 열리는 행사에 참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로서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14일 오후 OSEN에 "제시카가 한 주얼리 브랜드의 행사에 초청돼 15일 밤(현지시각)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맞다. 아시아 스타로 초대받았다"라고 밝혔다.
제시카의 글로벌한 행보가 연이어지고 있어 더 많은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제시카는 이번 칸 국제영화제 행사 참석뿐만 아니라 앞서 이달 초 미국의 유명 에이전시인 UTA(United Talent Agency)와 파스터십 계약을 체결, 국내와 아시아권을 넘어선 해외에서의 행보를 예고한 바 있다. 제시카의 미국 진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UTA는 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모델 겸 방송인 타이라 뱅크스, 가수 머라이어 캐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소속된 에이전시로, 제시카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것으로 해석된다.
UTA 맥스 미카엘 아시아 마켓 총괄 디렉터는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잠재력과 능력을 갖춘 제시카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 아티스트 성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던 바.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측도 "UTA의 뛰어난 비즈니스 능력과 가능성을 믿고 제시카의 미국 진출 및 글로벌한 성장을 다각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UTA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참석 등 연이어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되는 제시카다.
제시카는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국내는 물론,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사랑받는 걸그룹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4년 소녀시대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하며 솔로로 전향했고,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패션 사업가로도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연기자로도 활동 중이다. 제시카는 지난 2012년 KBS 2TV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로 연기를 시작한 후, 중국 영화 '귀엽거나 미치거나', '마이 아더 홈, 베이징'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특히 제시카는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데, 패셔니스타로서 입지가 탄탄해 세련된 이미지를 중국 팬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화 '메이즈러너'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이기홍과 '투벨맨3'의 주연으로 호흡을 맞추며 연기자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본업인 솔로 가수로서도 탄탄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제시카다. 제시카가 소녀시대 이후 가수와 연기자, 패션 사업가로 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행보로 거둘 성과들도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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