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가은이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내일이 두렵다”고 털어놓았다.
정가은은 14일 자신의 SNS에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간 것에 감사합니다. 사실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하고 내일이 무섭고 두렵다"라며 "안 그런 척, 괜찮은 척하면 정말 괜찮을까봐, 괜찮아질까봐, 그랬으면 해서. 부디 내일도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직 너무 자격이 없나 봐요. 내가 이렇게 불안해하니까, 딸도 잠을 못 자나 싶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내일이 두렵다. 이 두려움은 언제쯤 끝이 날까요”라고 했다.
정가은은 지난 2월 이혼을 발표했다. 홀로 딸을 키우며 ‘싱글맘’으로서 당당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혼 후에도 예능 프로그램 ‘별다방’, ‘뷰티 앤 부티 시즌2’ 등을 이끌고 있다.
정가은의 고백에 지인들이 그를 위로하는 글을 남겼다. 가희는 “언니 힘내”라고, 설수현은 “가은아. 우리 모두 불안해. 끝나지 않을 불안이 계속 오겠지만 또 그냥 살아진다. 그지. 많은 사람이 널 지켜준다”라고 위로했다.
안성영도 “이 또한 다 지나간다. 시간이 약이야. 그리고 언제든 필요할 때는 손만 내밀어. 바로 달려가서 잡아줄께”라고 응원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정가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