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강수지 커플이 15일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 유일한 결혼식을 예고했다.
두 사람은 ‘불타는 청춘’에서 만나 서로에게 다가가고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부부연을 맺게 된 사례는 거의 유일무이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결혼식을 앞두고 ‘불타는 청춘’에서 두 사람이 가꾼 소중한 러브 스토리를 되짚어 보았다.
▶ ‘불청’에서 만남-연애-결혼까지 ‘풀스토리’
강수지는 90년대 자신의 콘서트에 김국진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등 연예가 선후배로 돈독한 친분을 쌓았다. 이후 각자의 활동으로 한동안 떨어져 지내던 두 사람은 2015년 ‘불타는 청춘’을 통해 해후하게 된 것. 첫 만남부터 방송에서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이’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두 사람은 2016년 8월, 열애 기사가 터지자 ‘불청’에서 공식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청춘들이 언제부터 사귄 거냐고 질문하자 김국진은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움직였다”며 시나브로 스며든 사랑에 대해 고백했다. 이에 청춘들은 “방송에서 국진과 실제 연인으로 국진은 어떻게 다르냐?”고 묻자 강수지는 “방송에서 보여진 국진의 다정함이 십이면, 실제는 천이에요” “훨씬 자상하죠” “그 모습은 아무도 모를거예요”라고 말해 국진이 다정다감한 사랑꾼임을 입증했다.
이후 2018년 2월 ‘싱글송글노래자랑’이 열리는 날, 두 사람은 ‘불청’에서 5월 결혼 사실을 청춘들에게 알렸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상견례와 혼인 신고로 조용히 결혼하겠다는 두 사람의 말에 청춘들은 두 사람을 축복하기 위해 정선 여행에서 ‘비밀 결혼식’을 준비했다. 그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고 아껴주던 청춘들이 준비한 '결혼 선물'인 것. 김국진과 강수지 커플은 전혀 예상치 않은 결혼식 선물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