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2’가 이제 종영까지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3개월여 동안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던 이 프로그램이 종영을 앞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크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윤아가 마지막 민박객들까지 모두 체크아웃한 후 아쉬운 작별을 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윤아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직접 그린 가족그림을 선물했다. 대단한 실력은 아니지만 이효리, 이상순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훈훈했다.
이뿐 아니라 이효리, 이상순은 윤아에게 오로지 윤아만을 위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선물했다. 이효리가 촬영하고 이상순이 편집, 두 사람에게는 도전이었지만 윤아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 만든 뮤직비디오였다.
특히 이효리, 이상순, 윤아는 마지막 손님까지 보내고 셋만 남게 된 상황에서 이들만의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이상순은 “이제 너 가면 언제 보냐”고 아쉬워했고 윤아는 “또 놀러와야죠”라고 했다. 이효리는 “다들 놀러온다고 하고서 안 온다”고 하자 윤아는 “다음에는 셋(윤아, 박보검, 아이유)이 오면 좋겠다”고 했다.
이효리는 “서울에 일하러 간 아들, 딸들을 기다리는 마음이 이런 걸까”라고 했다. 윤아, 아이유, 박보검을 향한 애정을 가득한 말이었다. 이효리는 놀러온다고 말하고서 안 온다고 하자 윤아는 기대치를 낮추겠다며 “안 놀러오겠다”고 했지만 사실 윤아는 촬영 후 다시 한 번 이효리, 이상순 집을 찾아갔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윤아와 박보검이 촬영 후 이효리, 이상순 집을 찾아가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효리네 민박2’의 정효민, 마건영 PD는 OSEN에 “촬영이 끝난 후 실제로 박보검과 윤아가 각각 따로 제주도에 놀러가서 이효리, 이상순 집에 머물다 왔다”고 했다.
이어 “박보검은 이효리, 이상순과 연락을 하며 지낸다고 하더라”라며 “박보검은 일주일 제주도에 놀러갔었는데 이효리, 이상순과 함께 있을 때 제작진과 영상통화도 했었다. 이효리, 이상순이 박보검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자랑하더라”고 전했다.
앞서 박보검과 ‘효리네 민박2’ 제작진은 최근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만났다고. 당시 ‘효리네 민박2’는 예능부문 TV작품상을 수상했다.
정효민, 마건영 PD는 “백상예술대상에서 박보검을 만났는데 이효리, 이상순이 잘 챙겨줘서 좋았다고 하더라. 이효리, 이상순이 박보검에게 편하게 대해서 이들 사이에 인간적인 관계가 생겼다. 지금도 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박보검이 이효리, 이상순 집이 자연친화적인 곳이라 힐링을 받았고 제작진도 시즌1에 이어 같은 기운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효리네 민박2’는 오는 20일 이효리, 이상순, 윤아, 박보검의 인터뷰 등 미방분을 공개하며 마무리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