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변호사'가 쉴 틈 없는 전개와 반전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단 2회 만에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아내고 있는 것.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극본 윤현호/ 연출 김진민) 2회에서는 기성 시장 살인범으로 기소된 전직 형사 우형만(이대연 분)의 변호를 위임받는 봉상필(이준기 분)과 하재이(서예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봉상필이 하재이의 주변을 맴돌며 그를 사무장으로 취직시킨 이유가 드러났다. 어린 시절 봉상필이 우형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 의문의 여인이 하재이의 모친이었던 것. 심지어 하재이의 모친도 현재는 실종된 상태다.
여기에 '기성의 마더 테레사'라고 불리던 차문숙(이혜영 분)의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나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법조계 존경을 받고 있는 차문숙은 깡패 출신 기업인 안오주(최민수 분)를 내세워 자신의 탐욕을 채우고 있는 기성의 절대자였다.
특히 방송 말미, 안오주에게 자신의 모친(신은정 분)을 죽이라고 지시한 사람이 차문숙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봉상필은 "재판은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선전포고를 해 시선을 모았다. 필연으로 얽힌 봉상필과 하재이의 본격적인 공조가 시작된 것.
이에 자연스럽게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고, 시청자들은 "70분이 그냥 지나갔다", "전개가 소름이다", "2회인데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최종 보스는 이혜영이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평균 6.0%, 최고 6.9%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드라마명인 '무법변호사'가 오늘(14일)까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태.
무엇보다 액션과 감정 연기를 넘나들며 복수극의 묘미를 살리고 있는 이준기와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서예지, '악의 축'으로 활약 중인 최민수, 이혜영의 시너지가 벌써부터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단 2회 만에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는 '무법변호사'가 이러한 상승세를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최민수와 이혜영을 향한 이준기와 서예지의 복수가 제대로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무법변호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