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가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유쾌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 측은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둔 14일 팀워크가 돋보이는 꽃미소 만발한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훈훈한 비주얼과 유쾌한 팀워크는 사람 냄새나는 따뜻하고 유쾌한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인다. 무엇보다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직접 대본을 집필한 만큼 리얼한 법정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공개된 사진 속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다. 바쁜 촬영 중에도 꽃송이를 들고 찰나의 봄을 만끽하는 고아라의 러블리한 꽃미소는 긍정 에너지 넘치는 ‘박차오름’ 그 자체. 시니컬한 원칙주의 판사 임바른을 잠시 내려놓고 카메라를 향해 깜찍한 브이를 그려 보이는 김명수의 발랄함도 사랑스럽다. 법복을 입었지만 친근함을 일으키는 성동일의 따뜻하고 소탈한 미소는 보는 이들의 광대 미소를 자아낸다.
촬영 현장의 유쾌함은 찰떡같은 팀워크로 이어진다. 식당에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는 ‘민사 44부’ 하드캐리 재판부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에게서 가족 같은 훈훈한 케미가 느껴진다. 달라도 너무 다른 이상주의 박차오름, 원칙주의 임바른, 현실주의 한세상 부장판사. 극 중에서는 치열하게 의견을 다투기도 하고 티격태격 설전을 벌이지만, 현장에서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퍼펙트 팀플레이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쉬는 시간 틈틈이 카메라를 향해 장난스럽게 윙크를 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끄는 고아라, 시종일관 웃음을 머금은 김명수, 소탈한 매력의 성동일, 연기 만렙의 신공으로 극의 꿀잼지수를 높이는 류덕환은 댄디한 슈트핏과 천진난만한 미소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극 중 미스터리 속기실무관의 도도한 매력과는 상반된 다정한 눈 맞춤을 하는 이엘리야까지 시선을 사로잡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불어 비하인드 컷에서도 느껴지는 유쾌하고 따뜻한 ‘미스 함무라비’만의 분위기는 엄격하고 차가운 판사와 법정 드라마에 대한 선입견을 깨며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촬영장 분위기는 단연 최고다. 고아라와 김명수가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성동일이 후배들을 따뜻하게 독려하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끈끈한 팀워크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간미 넘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가 유쾌한 웃음과 더불어 따듯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 기대하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의 중심이 될 ‘민사 44부’는 살인, 절도 등 형사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룬다. 실제로 겪을 법한 현실적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생생한 현실을 투영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 사람 냄새 가득한 민사재판부의 풍경은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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