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조용히 현역 입대한다. 언론과 팬들에게 비공개로 입대하며 2년 뒤를 기약할 예정이다.
인피니트 성규는 14일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신병교육대대를 통해 입소한다. 성규는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 복무에 들어간다.
성규는 소속사를 통해 비공개로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 역시 최대한 성규의 의사를 반영했다. 이에 언론이나 팬 앞에서 진행하는 별도의 인사도 없을 전망이다.
인피니트 멤버 우현 동우 엘 성열 성종은 군 입대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다. 성규의 군입대가 갑자기 결정되면서, 기존 예정돼 있던 러시아 일정을 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성규를 제외한 인피니트 멤버들은 해외 일정을 소화 중이다.
성규의 공백으로 인해 '6인 인피니트'의 완전체 활동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멤버들은 저마다 개인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성규는 데뷔 후 첫 솔로 단독 콘서트 현장에서 군 입대 소식을 전했다. 입대 일주일 전인 7일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에 많은 이들이 놀라워했고, 성규는 군 입대 발표 이후 별도의 방송 활동 없이 휴식을 취해왔다.
한편 1989년생인 성규는 지난 2010년 인피니트로 데뷔해 '내꺼하자', '태풍', '추격자'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으며 각종 예능에서 엉뚱한 매력을 발휘해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012년 솔로 데뷔, 'Another me', '27', '10 Stories' 등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지난 2012년 뮤지컬 '광화문 연가'로 무대에 오르기 시작해 '인 더 하이츠', '올슉업',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가창력뿐만 아니라 안정된 연기력까지 선보였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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