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임원희, 짠하지만 독특한 '임짠희'의 소확행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5.14 08: 23

 배우 임원희가 임‘짠’희로 변신했다.
 
임원희는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새 아들로 출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그의 독특한 일상을 공개했다. 드라마나 영화 속의 카리스마 넘치던 배우 뒤에 숨겨져 있던 현실적인 모습의 ‘인간 임원희’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폭풍 재미를 선사했다.

 
임원희는 등장부터 하얀색 야구모자에 카키색 야상, 보라색 파자마의 독특한 패션을 선보이며 어딘가 예사롭지 않은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현관문 위 의문의 부적, 사용설명서도 안 뗀 커다란 냉장고, 울고 찢어진 벽지, 빨간 소파, 벽에 걸어둔 ‘2017년 성실 납세자’ 표창장, 쓸데없이 고급스러운 은색 밥상까지 더해져 심상치 않은 집안 분위기로 폭소를 유발했다.
 
더불어 두부를 부쳐 김치, 참치캔, 편의점에서 사온 막걸리까지 곁들인 그의 조촐한 밥상은 시선을 강탈했다. 휴먼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평온한 저녁 식사를 즐기는 그의 일명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분명 행복하지만 어딘가 짠한 느낌을 줘 임‘짠’희라는 애칭까지 붙여졌다.
 
무엇보다 밥을 먹다 발에 크림을 바르거나 뜬금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대본 연습을 하는 등 혼자 사는 이의 가식 없는 생활과 소탈한 일상이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참치 캔부터 젓가락, 밥상을 닦는 것 까지 입으로 모든 청소를 해결(?)하는 그 만의 주‘입’식 청소까지 선보여 MC와 어머니, 시청자들까지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처럼 범상치 않은 저녁식사를 끝낸 후 밤 9시에 잠자리에 든 임원희가 새벽 5시에 기상, 일어나자마자 향을 피우는 의문의 행동을 보여 다음 주 방송될 그의 수상한 아침에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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