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S '효리네 민박2'가 마지막까지 힐링을 선사했다. 윤아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전한 감동의 선물에 눈물을 흘렸고, "지금 모습 그대로 괜찮아"라는 메시지는 윤아를 넘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효리네 민박2'에서는 민박집 영업 마지막 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효리와 윤아는 마지막 날 아침 한라산 등반을 함께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손님들을 모두 보낸 뒤 헛헛해진 마음을 따뜻한 차로 달래던 세 사람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이별을 준비했다. 윤아는 두 사람에게 직접 그린 가족 그림을 선물했다. 개성을 모두 포착한 동물들의 그림이 인상적. 그리고 이효리 이상순은 윤아만을 위해 만든 뮤직비디오를 전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선물에 시작부터 눈물을 글썽인 윤아다. 영상을 찍기 전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윤아 자신이 얼마나 예쁜지를 보여줄 수 있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자"고 제안했었다. 그렇게 부부가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은 예쁜 윤아의 모습과 어우러져 큰 감동을 안겼다.
이효리는 윤아와 함께 하는 15일 동안 윤아의 모습을 남기기 위해 영상 촬영을 했고, 이상순 역시 이 영상을 위해 편집 기술을 배웠다고. 이렇게 두 사람의 노력이 더해져 완성된 윤아만을 위한 영상은 '지금 모습 그대로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윤아와 이효리가 제주도 생활 기간 나눈 자매애는 남달랐다. 이효리는 평범한 삶이 오히려 특별하다고 말하는 윤아를 위해 매 순간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윤아 역시 이효리를 친언니 따르듯 살갑게 대하며 깊은 우정을 쌓았다. 이런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는 이번 '효리네민박2'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됐다.
그렇기에 다시 돌아올 시즌3, 그리고 직원 윤아를 더욱 기대하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효리네 민박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