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답에 정답을 내려주는 아주 특별한 사부가 등장했다. 동영상 사이트 누적조횟수 1억뷰를 기록한 법륜 스님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선물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9번째 사부님 법륜 스님과 만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법륜 스님은 즉문즉설로 전국은 물론 해외를 순방하면서 강연을 했다. 법륜 스님은 즉문즉설의 비결로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면 된다고 털어놨다. 법륜 스님은 "어떤 질문이든지 하라고 한다"며 "질문을 통해서 답을 찾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승기와 양세형은 법륜 스님에게 끝없이 질문했다. 법륜 스님은 두 사람의 쉼 없는 질문에 차분하게 답했다. 법륜 스님은 쉴 새 없이 떠드는 양세형과 이승기에게 "말이 많은면 들뜨게 된다"며 "들뜨고 나면 괴로움이 반드시 찾아온다"고 답했다.
법륜 스님은 결혼 상대자에 대해서 룸메이트를 찾는 것이라고 가르침을 전했다. 법륜 스님은 즉문즉설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들었다. 법륜 스님은 "결혼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은 생활 습관이나 성격차이 때문이다. 결혼 할 때 따지는 외모나 능력으로 고민하지 않는다. 중요하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룸메이트를 찾는다고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수련원에서 지켜야 할 원칙으로 검소와 겸손 그리고 편안함을 이야기 했다. 법륜 스님은 겸손과 비굴의 차이를 설명했다. 법륜 스님은 "비굴 한 것은 강자에게 기 죽는 것이고, 겸손한 것은 나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법륜 스님은 화에 대해서도 남다른 견해를 전했다. 법륜 스님이 생각하는 화는 어떤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이었다. 화를 참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내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려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러면서 멤버들에게 화가 나는 순간을 떠올려보라고 했다.
법륜 스님은 화가 많은 양세형의 고민을 속 시원해 해결해줬다. 동생 양세찬과 함께 살면서 건조기때문에 화난 일화를 털어놨다. 법륜 스님은 "건조기에 물이 떨어졌는데 화가 나는 것은 동생 탓인지 건조기 탓인지 탐구를 해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양세형은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
법륜 스님은 명성 그대로 였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우문도 현답으로 만드는 법륜 스님과 다음주 방송 역시 기대를 모은다. / pps2014@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