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이상민의 집을 찾았다. 이상민과 처음 만난 김수미는 거침없는 질문과 솔직함으로 '미우새'를 뒤집어놓았다. 웃음 뿐만 아니라 이상민과 탁재훈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으로 감동을 선물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집을 찾은 김수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이상민과 탁재훈을 위해서 양손 무겁게 음식을 싸왔다. 평소 음식 솜씨로 유명한 김수미는 함께 먹을 음식 뿐만 아니라 앞으로 먹을 음식까지 준비하는 준비성을 보여줬다.
엄마의 마음으로 이상민과 탁재훈을 챙긴 김수미는 독설과 함께 따스한 조언을 했다. 탁재훈에게는 성실하게 방송을 잘해서 신동엽의 MC를 뺏으라고 했고, 이상민에게는 빚 걱정을 했다.
이상민 역시도 김수미의 돌직구 조언에 당황했지만 감동했다. 특히 김수미는 이상민에게 목돈을 위해서 영화에 출연하자고 제안했다. 정려원 역시도 "주변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김수미를 칭찬했다.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인 김수미의 가장 큰 매력은 친근함이었다. 탁재훈은 물론 처 음 만난 이상민에게도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서 10년을 만난듯한 친분을 보여줬다.
밥은 물론 탁재훈과 이상민의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내놓는 김수미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엄마를 떠올리게 했다. 스튜디오의 엄마들 역시도 김수미의 멘트 하나 하나에 공감했다.
김수미는 '미우새'에 출연한 그 어떤 출연자보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김수미의 솔직한 말투 뒤에 숨은 따스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