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효리네 민박2' 윤아의 재발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14 07: 15

'효리네 민박2' 윤아의 재발견이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연기자인 윤아의 새로운 매력이 시청자들을 홀렸다. 특유의 밝음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줬고, 이효리와 이상순에게는 믿음직한 직원으로 든든함을 줬다. 윤아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여 더욱 매력적인 시간이었다.
윤아는 '효리네 민박2'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이상순의 부재 때, 이효리가 아팠을 때 민박객들을 챙기고 꾸리며 싹싹한 모습으로 다가갔다. 민박객들에게는 친근했고, 이효리와 이상순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것. 다양한 메뉴의 조식을 척척 만들어내면서 요리 실력을 뽐냈고,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겨울의 눈까지 녹였다. 이효리와 이상순, 그리고 윤아 세 사람이 만들어낸 케미 또한 매력적이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에서는 시즌2의 마지막 영업이 그려졌다. 겨울부터 봄까지 이어진 '효리네 민박2'에서 윤아는 직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풍성한 재미를 더하면서 만능 매력을 뽐낸 윤아다.
윤아는 시즌1의 직원 아이유와는 또 다른 매력이었다. 친근하고 세심했고, 밝은 에너지로 긍정적인 기운을 더했다. 요리부터 분위기 메이커, 운전까지 못 하는 것 없는 윤아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효리네 민박2'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것. 시청자들도 윤아를 지켜보면서 함께 힐링했다.
윤아는 와플 기계를 가지고 처음 등장하며 '조식 마스터'로 등극했다. 와플부터 전복죽, 카레, 김밥까지 조식을 담당하면서 요리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민박객들에게는 살가운 성격으로 가깝게 다가갔다. 동네 언니이자 동생 같이 다가가 민박객들을 챙겼다. 이상순의 부재 중 이효리가 아프자 아르바이트생 박보검과 함께 민박집을 책임지기도 했다.
민박집 직원으로서 윤아가 갖고 있는 센스 역시 빛을 발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을 챙기는 것뿐만 아니라 민박객들의 이름을 열심히 외우는 모습, 함께 웃고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 더없이 예쁜 힐링을 남겼다.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소녀시대,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의 매력적인 연기자 이상으로 다양한 윤아의 모습을 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늘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도 많았고 눈물도 많았던 윤아다. 리얼 예능 출연이 많이 않았던 윤아였기에 '효리네 민박2'를 통해서 보여준 사랑스러운 모습이 시즌3에서도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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