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려원이 스페셜 MC로 '미우새'에 떴다. 정려원은 과거 열애와 이상민과의 과거까지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상민의 집을 방문한 김수미 역시 화끈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스페셜 MC로 정려원이 출연했다. 이날 새아들로 임원희가 합류했다.
정려원은 솔직한 연애담을 털어놨다. 정려원은 과거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정려원은 “내가 저 사람, 저 사람의 부모님, 개, 할머니 수발까지 평생 들겠으니, 저 사람과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정려원은 어머니로부터 사랑이 구걸이 아니라는 조언을 들었다는 말을 들으면서 그 사람을 놓았다고 밝혔다.
정려원의 과거 열애사실이 밝혀지자 어머니들의 궁금증은 커졌다. 정려원은 "그 사람은 배우였다"며 "아직 결혼 안했다"고까지 밝히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정려원의 사연을 듣고 어머니들은 사랑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토니의 어머니는 "사랑은 바람이다"라며 "세게 부느냐 가볍게 부느냐 정도지 지나간다"는 말을 남겼다.
정려원은 이상민에게 길거리 캐스팅 당한 일화도 공개했다. 정려원은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 차를 타고온 이상민에게 가수될 생각이 없었냐고 캐스팅 당한 이야기를 밝혔다. 정려원은 VCR을 보면서 "지금 사는 모습이 더 좋아보인다"며 "예전에는 척이었다면 지금은 진짜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려원의 또 다른 고민은 살이 안찌는 것. 려원은 려원의 어머니 역시도 평생 마르게 살아왔다. 려원은 "신진대사가 원활한 것이 어머니와 닮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종국과 김종민은 요리를 배우기 위해 강레오 셰프를 찾았다. 강레오는 김종국에게 닭가슴살 덮밥을 알려줬다. 김종국은 투덜거리면서도 착실하게 요리를 배웠다.
집에 돌아온 김종국과 김종민은 둘이서 강레오에게 배운 닭가슴살 덮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닭을 다듬으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결국 김종국은 "여자친구 앞에서 못하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의 어머니는 남자 키워봐야 소용없다고 말했다.
이상민의 집에는 김수미가 방문했다. 김수미는 평소 탁재훈과 절친한 사이였다. 이상민은 김수미와의 첫 만남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수미는 이상민과 탁재훈을 위해서 엄청난 양의 음식을 가져왔다.
이상민은 김수미의 아들과 과거 친분을 자랑했다. 이상민은 94년까지 김수미의 아들과 매일 나이트클럽을 가면서 친하게 지냈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수미는 "내 아들이 너 망하고나서 연락안했으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무섭게 말했다.
김수미는 두 사람을 위해서 미리 꽃게탕을 만들어서 가져왔다. 김수미는 꽃게탕을 끓일 무쇠솥과 화로까지 모든 것을 준비했다. 이상민과 탁재훈은 오랜만에 먹는 집밥에 감동했다.
김수미의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김수미는 탁재훈의 과거와 이상민의 빚에 대해서도 물었다. 김수미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빚이다"라며 "이렇게 한 번 겪어보는 것도 괜찮다. 다시는 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금기시 되는 이상민의 이혼에 대해서도 물었다. 김수미는 이혜영에 대해 "여자인 내가 봐도 그 친구는 매력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상민은 당황하면서 꽃게탕만 먹었다.
김수미는 엄마의 마음으로 이상민의 빚을 걱정하면서 영화 출연을 추천했다. 김수미는 "작은 역할 말고 큰 역할을 해야한다"며 "배우가 어떤 역할이든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즉석에서 채무자 역할을 소화했다.
김수미는 애드리브로 만드는 즉흥극에서도 연기 내공을 자랑했다. 김수미는 이상민그리고 탁재훈과 멜로 연기에 도전했다. 탁재훈은 김수미의 멜로 연기를 하면서 쉴 새 없이 애드리브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수미는 끝까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미운 아들의 요소를 모두 갖춘 완전체 새 아들 임원희가 미운 남의 새끼로 출연했다. 임원희는 독특한 패션으로 편의점을 찾았다. 임원희 집은 가재도구도 없고, 수리 해야 할 곳도 많았다.
임원희는 두부부침 요리에 나섰다. 임원희 냉장고는 텅 비어있었다. 두부 말고 별다른 음식 재료도 없었다. 임원희는 드라마 출연으로 다이어트 중이었다. 임원희가 편의점에서 사온 것은 막걸리. 임원희는 막걸리 두 병을 주전자에 가득 담아서 야무지게 마셨다.
임원희는 두부부침과 참치 그리고 막걸리를 두고 다큐멘터리를 보기 시작했다. 혼자서 상을 차리고 밥을 먹는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짠했다. 임원희는 밥을 먹다 말고 갑자기 발바닥 뒷꿈치 크림을 발랐다. 신동엽과 토니안의 엄마는 임원희의 지저분한 행동을 이해해줬다. 임원희는 밥을 먹다말고 드라마의 대사 연습도 했다.
임원희는 오후 9시에 잠이 들었다. 신동엽은 9시에 잠이드는 임원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임원희는 코를 골면서 숙면에 빠져들었다. 9시에 잠이든 그는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아침에 눈을 뜬 그는 향을 피웠다./pps2014@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