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박2일' 오동고, 역대급 예능감 장착 짝꿍 등장이요(ft.데프콘)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5.14 07: 01

'1박2일' 케냐 출신 연구원 오동고가 역대급 예능감을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일일 과학도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데프콘은 점심 식사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실험실에 있는 짝꿍 찾기에 나섰다. 그는 그곳에서 케냐 출신 연구원 오동고를 제 짝꿍으로 맞게 됐다. 

오동고는 오징어 머리를 짝꿍 힌트로 가지고 있었다. 이유를 묻자 오동고는 "한국에 와서 제일 맛있게 먹었다. 소주,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유창하게 말해 데프콘을 놀라게 했다. 
오동고는 데프콘에게 "형님이라고 부르겠다"며 스스럼 없이 다가오는 것은 물론, 데프콘이 오동고의 입담에 감탄하자 "입으로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이어진 미션에서도 오동고의 활약은 돋보였다. 데프콘이 오동고의 한국어 실력, 또 한국에서 가정을 꾸린 사실을 전해듣고 "정말 놀랍다"고 하자, 오동고는 "데프콘이 이렇게 장가를 안 가는 것도 신기하다. 결혼 안 하면 큰일난다"고 너스레를 떨어 재차 웃음을 더했다. 
오동고는 이어진 속담 미션에서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 '금강산도 식후경' 등 다양한 속담 맞히기에 성공했고, 그 결과 데프콘의 점심 식사 미션을 성공으로 이끌어냈다. 또 오동고는 제작진에게 역으로 사자성어 문제를 냈고, 제작진이 맞히지 못하자 "외국인 아니냐. 내가 데프콘을 먹여살리겠다"고 말해 제작진까지 폭소케 만들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샘 오취리가 긴장해야 할 것"이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동고가 '1박2일' 역사상 역대급 예능감을 장착한 짝꿍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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