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이다희, 이광수, 홍진영, 양세찬, 유재석이 4주차 몸서리 멤버가 된 가운데 이다희와 이광수가 끝까지 끊을 수 없는 애증의 케미를 보여줬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패밀리 프로젝트 파이널 결과가 공개됐다. 유재석, 전소민, 양세찬, 강한나는 홍콩에서 줄을 서서 대기번호 100번을 획득하는 미션을, 김종국, 이광수, 홍진영, 이다희는 삼형제와의 윷놀이 대결을 했다. 또 하하, 이상엽, 송지효, 지석진은 국내 최장 짚와이어에 도전했다.
유재석과 전소민은 여전히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유재석은 "언제까지 오빠와 팀을 해야 하냐"고 공격을 하는 전소민에게 "김광규 형 닮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팀은 또 다시 소바집을 방문, 홍콩에서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김종국과 홍진영은 여전히 핑크빛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홍진영은 "내가 전에 '런닝맨' 나왔을 때 누가 그랬다. 술 먹고 내가 종국 오빠한테 전화했는데, 종국 오빠가 전화를 안 받았다고"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홍진영은 "그래서 자꾸 댓글에 '종국이한테 까인 게 자꾸 들이대네'란 말이 한 번씩 있다"라고 하더니 김종국에게 "내가 술 먹고 전화한 적 있어? 없어?"라고 확실히 짚고 넘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네가 밤에 나한테 전화를 한 적은 있는 것 같은데. 술을 먹었는진 모르겠어"라고 말해 홍진영을 당황케 했다.이후 두 사람은 앙드레김 패션쇼의 파이널 자세인 이마키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어렵사리 삼형제인 가족을 찾아 윷놀이를 진행했다. 이 때도 이광수는 연이은 실패로 '꽝손'을 제대로 입증했다. 또한 벌칙 런닝볼 이름쓰기에서도 본인 이름을 작성, 모두를 경악케 만들었다.
이후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운명의 런닝볼 추첨을 시작했다. 몸서리 명단으로는 15개인 이다희가 첫 번째로 당첨, 71개인 양세찬이 두 번째로 당첨이 됐다. 지목권에 이광수는 무릎까지 꿇고 사정을 했지만, 이다희는 사정 봐주지 않고 이광수를 선택했다. 또한 런닝볼 1개인 홍진영이 선택되는 경이로운 상황까지 이어졌다. 양세찬의 마지막 선택으로 지석진에 이어 유재석이 몸서리 멤버로 합류했다.
그리고 럭셔리 여행은 룰렛을 돌린 결과 스위스로, 몸서리 여행은 영국으로 결정됐다. 최후의 룰렛을 돌린 결과 1주차 명단으로 결정,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 전소민 이상엽 이다희가 몸서리 여행을, 나머지 멤버들이 럭셔리 여행을 떠나게 됐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