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손예진과 정해인이 가족의 반대로 힘든 것도 모자라 엇갈린 선택까지 하게 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14회분에서는 진아(손예진 분)가 독립을 선언하고 준희(정해인 분)가 미국 파견 근무를 신청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진아는 엄마 미연(길해연 분)이 준희와 경선(장소연 분)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하자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준희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하지만 곧 진아는 준희에게 헤어지자고 한 이유를 털어놓고 두 사람의 사랑은 이전처럼 이어졌다.
하지만 진아의 말을 믿었던 미연은 진아와 준희가 다시 만나고 있다는 걸 알고 크게 분노, 결국 진아에게 적금통장까지 던지며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
진아는 자신의 가족 때문에 준희가 힘들어한다는 걸 알고는 독립 결심을 더욱 굳히며 집을 알아봤다. 진아는 준희와 함께 집을 보러 다녔는데 마땅한 집이 없었다. 집이 좋으면 돈이 부족하고 돈이 맞으면 집이 허름했다.
진아와 준희는 집 얘기를 하다 싸우기까지 했다. 진아는 “다 안 된다고 하면 어쩌라고?”라고 했다. 함께 집을 보러 다녔는데 준희가 모두 안 된다고 했던 것.
진아는 “돈이 한계가 있는데. 마음에 안 들어도 어쩔 수 없는 거지. 다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지. 여건이 맞춰서 감수하는 거지”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준희는 “같이 살자”고 했다. 그런데 진아가 준희에게 한 말은 “미쳤냐”였다.
진아가 준희의 제안을 거절한 건 부모님에게 당당하게 독립하겠다고 했는데 준희의 집으로 갈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진아는 계속해서 집을 알아봤고 그러다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다. 중개인이 다른 사람이 가계약을 한다고 하러 온다고 하자 바로 계약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준희는 회사에 미국 파견 근무를 가겠다고 했다. 그것도 빠른 시일 내에 가고 싶다고 했다. 앞서 준희는 세 달 중국 출장도 진아 때문에 가기 싫다고 계속해서 거절했는데 오래 있고 싶다고까지 했다.
알고 보니 준희는 진아와 함께 미국에 가서 살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는 진아와 상의하지 않았던 부분이었고 진아는 준희의 뜻도 모른 채 집을 계약했다.
그렇게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진아와 준희. 과연 두 사람의 엇갈린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