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해라”..‘연애의 참견’ 곽정은, 본질 꿰뚫은 현답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13 09: 30

‘연애의 참견’ 곽정은이 본질을 꿰뚫은 현답으로 감동을 유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17회에서는 눈에 띄게 잘생긴 남자와 연애를 하게 된 여자가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큰 갈등을 빚고 있는 사연이 등장했다. 
먼저 사연 속 주인공은 멋진 남친을 사귀게 되었지만 그에 따른 행복을 느끼기보다 주변의 시선에 연연하며 제대로 연애를 즐기지 못했다. 게다가 남친이 친구들을 소개시켜주지 않는 이유도 자신이 못 생겼기 때문이라는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상황. 

결국 이 연애가 순탄하게 진행될 리 만무한 터. 급기야 남친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오해, 그가 직장 동료와 업무 미팅을 하는 장소까지 미행을 하다 들키는 최악의 사태까지 벌어지며 남친으로부터 그만하자는 통보를 받게 됐다.
특히 못생겨서 싫은 거라면 솔직하게 말하라는 주인공의 말에 “못생겨서 그랬다. 네 마음이. 내가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다고 해도 넌 항상 비꼬아서 듣고 혼자 상처 받았다”고 남친도 속내를 드러내 먹먹함을 배가했다.  
이렇게 꼬일 대로 꼬여버린 두 사람의 관계를 보는 프로 참견러들 또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예전 남친에게 매번 외모 지적을 받고 버림받은 기억이 있는 사연 속 주인공과 더불어 그런 그녀의 빈 곳을 채워주려고 해도 사막에 물을 붓는 것처럼 빨아들이기만 하는 모래 같다며 지친 기색을 보이는 남친, 두 사람 모두의 입장이 충분히 공감이 가기에 더욱 연민을 더했다. 
이에 곽정은은 “자기를 좋아할 수 있도록 외모적으로도 노력을 하고 외모와 전혀 상관이 없는 쪽으로도 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남친을 붙잡아도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있겠느냐”고 현실적인 조언을 던졌다. 
이처럼 곽정은은 ‘곽박사’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참견을 보여주고 있다. 연애와 사랑 그리고 그것을 포함한 인생 전반에 대한 가치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그녀의 말들은 ‘연애의 참견’을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한층 더 기대하게 만든다. / nahee@osen.co.kr
[사진] ‘연애의 참견’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