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의 터줏대감이었던 정형돈 데프콘이 '아이돌룸'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룹 워너원의 역대급 화제성 속 성공적인 첫방송을 선보이며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12일 첫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정형돈 데프콘이 아이돌 대표 프로그램의 새 탄생을 알리며 첫 게스트 워너원과 함께 하는 모습이 90분간의 특별 편성으로 담겼다.
정형돈 데프콘은 '도니코니'가 아닌 '돈희콘희'라는 미묘하게 달라진 조합명으로 시청자 앞에 등장해 '뉴스룸'처럼 아이돌과 팬들의 신뢰도 1위 방송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첫 게스트 워너원은 이같은 '아이돌룸'에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게스트였다. 역대급 화제성과 파급력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임에도 불구,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워너원 멤버들의 예능감도 '아이돌룸'의 재미를 더하는데 한 몫 단단히 했다. 치과의사로부터 젤리 금지령을 당한 강다니엘의 나라 잃은 표정, 시금치를 무쳐도 예쁜 손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시금치는 무치는 옹성우, '오빠 못지 않은 예능감'의 윤지성 동생의 전화 출연, 엄숙한 분위기 속 윙크 졸업식을 진행한 박지훈, 민요와 동요, '뉴스룸' 시그널송에 맞춰 시종일관 춤을 춘 박우진 등은 시청자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여기에 워너원은 '프듀2'에서부터 갈고 닦아온 예능감을 바탕으로 '아이돌룸' 코너별 포즈까지 개발하는 등 돈희콘희에게 큰 힘이 돼줬다. 돈희콘희 특유의 찰떡궁합 진행능력에 믿고 보는 예능돌 워너원의 비글미까지 더해지면서 '아이돌룸'은 90분 방송으로 성공적인 첫 방송을 알렸다.
제작진 역시 '3.5.7 댄스', '나노댄스', '팩트체크' 등 팬들이 좋아할만한 아이템들을 JTBC '뉴스룸'과 적절하게 매치시켜 코너화했고, 아이돌 예능 최초 1인 직캠, V라이브를 통해 예고편 및 선공개 공개 등 다양한 콘텐츠로 호평을 얻었다.
'아이돌룸' 돈희콘희는 대세 그룹 워너원에 이어 데뷔 20주년을 맞는 신화를 두번째 게스트로 맞을 예정이다. 20년간 한결같은 팀워크와 실력, 예능감까지 더한 신화를 통해 '아이돌룸'은 또 하나의 천군만마를 얻을 전망이다. 이들이 역대급 게스트를 통해 '아이돌 전문프로'로 단숨에 자리내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