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 상황에서 남은 건 ‘아바타’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의 여부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전국 34만 8017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984만 3019명.
천만 돌파까지는 15만여 명 정도 남았다. 지난 12일 토요일 35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 오늘(13일)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하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측에서도 이날 밤 천만 관객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전부터 지금까지 최초, 최고의 기록을 쓰고 있다. 개봉 전에는 대한민국 역대 최다 예매량(122만 장) 및 역대 최고 예매율(97.4%)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개봉 당일 하루 동안 무려 100만 명에 가까운 98만 관객이 이 영화를 찾아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거기다 역대 IMAX 및 4DX 최고 오프닝, 역대 문화가 있는 날 최고 흥행 기록까지 남겼다.
2018년 최고 오프닝 기록을 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역대 최단 기간으로는 개봉 2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개봉 13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역대 외화 개봉주 및 개봉 2주차 최다 관객수 동원, 2018년 최고 흥행작, 2018년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까지 대한민국 영화 흥행 역사를 모두 새로 썼다.
그리고 13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쓴다. 이날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 개봉 19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이다.
역대 외화 최단 기간 천만 돌파로 종전 기록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가 개봉 25일째, ‘인터스텔라’(2014)는 35일째, ‘아바타’(2009)가 개봉 38일째, ‘겨울왕국’(2014)은 개봉 46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기록에 비하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압도적으로 빨리 천만 돌파를 하게 되는 상황이다. 이로써 역대 외화 최단 기간 천만 돌파 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
이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게 남은 건 ‘아바타’ 기록 갱신여부다. ‘아바타’는 1330만 관객을 동원,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외화 1위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보여주고 있는 흥행 돌풍이라면 ‘아바타’의 기록도 넘을 수 있지 않겠냐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천만을 넘어 ‘아바타’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