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2’가 두 번째 민박집 영업을 종료한다.
오늘(13일)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민박집 영업 마지막 날을 공개한다. 종영까지는 아직 한 주가 남아있긴 하지만 민박집 문을 닫는 것.
‘효리네 민박2’는 많은 기대 속에 지난 2월 4일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해 시즌1 종영 후 사생활 침해 문제로 시즌2 제작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렸는데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시즌2 출연을 결심하면서 제작이 진행됐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시즌1에서 민박객들과의 좋은 추억을 기억하며 시즌2 출연을 결정한 것.
아쉽게도 시즌1 직원 아이유가 출연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소녀시대의 윤아가 아이유의 바톤을 이어받아 야무지게 직원의 할 일을 해주며 주목받았다.
윤아는 겉으로 보기에는 연약하고 도도할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활달하고 씩씩했다. 민박객들과 잘 어울리고 요리에 운전까지 할 뿐 아니라 민박집 일도 알아서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시즌1보다 더욱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민박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이효리는 시즌2에는 민박객들에게 ‘잘 먹이고 싶다’고 선언,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민박객들의 배를 채워줬다.
시즌2는 제주의 겨울을 담았는데 이례적인 폭설로 민박객들이 고립돼 민박집을 가득 채웠을 때도 있었지만 이효리, 이상순, 윤아는 당황하지 않고 손님들을 케어했다.
이뿐 아니라 시즌2에는 박보검이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깜짝 등장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박보검은 특유의 맑은 미소를 보이고 손님들을 친절하게 대하며 ‘착한 남자 박보검’의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하지만 벌써 3개월의 시간이 지났고 이제 영업 마지막 날이 왔다. 이날 방송에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민박객들에 이어 윤아와도 작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그래도 다행인 건 방송이 한 주 더 남았다. 오는 20일 공개되지 않았던 미방송분과 이효리, 이상순 부부, 그리고 직원 윤아와 아르바이트생 박보검의 인터뷰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