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백년손님' 장모사랑 이만기vs장인사랑 크리스..극과극 ♥방식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5.13 07: 24

한쪽은 투닥거리며 쌓은 장모사랑을, 한쪽은 그저 사랑받는 장인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이만기와 크리스가 극과극 사위로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크리스가 캐나다식 아침으로 장인, 장모에게 한끼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크리스는 아침 일찍 조깅을 다녀오고, 아침도 자신이 차리는 등 김서방과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서방은 요리하는 크리스 옆에서 "아버지 이거 안 좋아하실 텐데"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장인은 크리스에게 "맛있다. 난생 처음 먹는 거다. 처음 해준 걸 처음 먹는다. 걱정스러웠는데 막상 먹으니까 맛있다"며 칭찬했다. 물론 느끼해서 동치미 국물을 몰래 마시는 모습을 들키고 말았지만, 정성스럽게 차려준 사위의 아침상을 모두 비워냈다.

또한 어부에게 미리 주문해야만 받을 수 있다는 임진강 장어도 준비했다. 장인은 "크리스가 장어를 좋아한다"며 크리스를 위해 준비했음을 밝혔다. 직접 장작을 구해와야 했지만, 장인의 사위 사랑으로 이어진 장어 한상이 눈길을 끌었다.
이만기와 제리 장모는 티격태격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주 동훈이 서울 투어를 준비, 두 사람을 인력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특히 제리 장모는 "결혼할 때 그때 가마를 못 타봤다. 가마 타고 시집 가볼 걸 했는데 오늘 타본다. 기분 엄청 좋다"고 밝히며 즐거워했다.
다만 인력거 청년이 자전거를 몰며 힘들어하자 "청년과 바꿔서 타라"며 이만기의 등을 떠미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 바다. 이만기는 졸지에 인력거를 몰며 오르막길을 올라 웃음을 더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장인, 장모 사랑이 사위들을 웃게도, 울게도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백년손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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