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세윤이 마라도 먹방의 레전드를 썼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문세윤이 마라도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세윤은 마라도에 도착해 자신을 기다리는 짜장면의 냄새를 이겨내며 박서방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미국에서 직접 주문했다던 4XL 잠수복을 입고 함께 물질을 가게 됐다.
그는 잠수복 입는 것부터 다이빙까지 어려운 것 투성이었지만 식욕으로 모든 장애물을 넘어섰다. 테왁을 제대로 묶지 못해 모두 방생시키기고 마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숨을 꾹 참아가며 소라를 줍는 건 그만큼 욕심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박여사는 대왕전복 2개를 잡았고, 문세윤은 “용왕의 선물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펼쳐진 건 '소유라면' 먹방이었다.
'백년손님'에서 소유 라면은 이제 필수코스가 됐다. 앞서 아이돌 요리대회 2등에 빛나는 '요리돌' 소유가 특식을 선보인 것. 갓 잡은 뿔소라를 넣고 끓은 뿔소라 소유라면. 마라도 자연산 뿔소라를 통째로 듬뿍 넣어 끓여낸 '뿔소라 소유라면'의 특급 비주얼에 문세윤은 "저 라면을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다. 내가 마라도에 가면 반드시 저곳에서 라면을 끓여먹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원이 이뤄진 순간 문세윤의 커다래진 눈은 마치 소유가 소유라면을 먹었을 때 표정과 똑같아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 먹방으로 증명된 소유라면의 맛. 마라도에 방문한 모든 이들의 필수코스가 되지 않을까. / besodam@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