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이 숱한 위기와 갈등 속에서도 굳건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준희(정해인 분)에게 이별을 고했지만 다시 화해하는 진아(손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희와 경선(장소연 분)을 향한 미연(길해연 분)의 모진 말들을 듣다 못한 진아는 홧김에 준희에게 헤어지자고 이별을 고했고 준희는 충격을 받았지만 자신은 괜찮으니 울지 말라고 위로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그날 밤 진아는 준희를 찾아갔고 멋쩍은 듯 사과했다. 진아는 “엄마 말에 화가 났고 아까 그 정신없는 상황도 빨리 정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가 안 풀린 준희는 “아무리 상황이 힘들었어도 헤어지자는 말까진 아니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진아는 “그런 말은 절대 하는 게 아닌데 내가 실수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거듭 애교 섞인 사과로 준희의 화를 풀었고 준희는 “평생 내 옆에 있어”라며 진아를 따뜻하게 안았다. 하지만 진아의 독립 문제로 두 사람은 또 한 번 사소한 다툼을 했다.
미연은 진아에게 통장을 주며 집을 나가라고 했고 진아는 독립을 결심했다. 이를 알게 된 준희는 “쫓겨나는 거냐”고 물었고 “다 너 때문은 아니”라는 진아의 말에 “일부는 맞다는거네”라며 속상해 했다.
진아는 그런 준희에게 “왜 괜찮은 척 해. 짜증났잖아. 내 앞에서 안 참아도 된다”고 말했고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냐”는 준희에 말에 “그럼 티를 내지 마라. 다들 나한테 뭘 원하냐. 나도 사람이다. 성질대로 하고 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고 화를 냈다. 이에 준희는 진아를 꼭 안아주며 “좀 답답했어. 그래서 꽁했어. 미안해”라고 사과하며 진아를 달랬다.
이렇듯 두 사람은 크고 작은 문제로 다투기도 하지만 금방 사과하고 서로를 어르고 달래주며 금세 풀어지는 여느 현실 연인과 같은 모습으로 리얼리티를 높이고 있다. 여전히 미연의 반대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미국행을 결심한 준희. 과연 두 사람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