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이 손예진과의 미국행을 결심한 가운데 손예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독립을 결심하는 진아(손예진 분)와 미국행을 결심하는 준희(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희에게 헤어지자며 이별을 고하고 방문을 잠그고 들어간 진아는 눈물을 흘리며 마음 아파했고 준희 역시 괴로워했다. 그날 밤 다시 준희를 찾아온 진아는 “그런 말은 절대 하는 게 아닌데 내가 실수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사과했고 준희는 여전히 화가 난 상태였지만 진아의 모습을 보고는 “평생 내 옆에 있어”라고 따뜻하게 안아줬다.
하지만 미연과 경선(장소연 분)의 반대는 계속됐다. 경선은 자신을 봐서라도 참아달라는 준희의 말에 “널 보면 더 분하다. 가슴이 찢어진다는 뜻을 알겠다. 쥐어 뜯는 것처럼 아픈 게 뭔지 알게 됐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미연은 진아에게 통장을 주며 집을 나가라고 말했다.
진아는 부모님 앞에서 독립하겠다고 선언했고 “앞으로 내가 누구와 무슨 관계로 살아가든 내 일”이라며 상관하지 말라는 뜻을 단호히 했지만 준희는 진아가 쫓겨났다는 것을 알고는 속상해했다. 게다가 집을 보러다니던 두 사람은 금액에 맞는 마음에 드는 집을 찾지 못했고 준희는 진아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진아는 엄마에게 빌미를 주는 것이라고 거절했고 준희는 회사에 여자친구와 같이 가려고 한다며 미국 지사에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진아 어머니와 누나의 반대에 결국 미국행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한 준희. 하지만 진아의 의견은 물어보지 않은 독단적인 결정이자 상황의 해결이 아닌 도피라는 점에서 또 한 번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은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으로 떠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