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아버지의 마음으로 블라디보스토크 투어를 이끈 가운데 징벌방에 갔다.
11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짠내투어’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명수투어가 진행된 가운데, 아쿠아리움부터 러시아식 사우나 반야까지 다양한 체험을 했다.
이날 아쿠아리움에서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박명수, 정준영, 박나래, 마이크로닷, 모모랜드 주이가 함께 나섰는데 주이에게 어류 공포증이 있었던 것. 주이는 “어렸을 때부터 물고기가 떼로 몰려있거나 헤엄치는 걸 보면 굉장히 소름 돋더라”며 힘겨워했다.
이때 박나래는 함께 가자며 주이를 도와줬다. 출구까지 나가는 길을 동행하며 시야를 가려줬다. 박나래 역시 조류 공포증이 있어 그 마음을 알고 있다고. 주이는 “너무 고마웠고 감동이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투어를 기획한 박명수도 “그런 공포가 있는 줄 몰라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뜨거운 경험도 했다. 다섯 멤버는 러시아식 사우나 반야에서 땀을 쫙 뺐다. 그중 가장 좋아한 멤버는 단연 박명수로 그는 “한국에 있는 찜질방보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사우나와 완전 다르다”며 좋아했다. 증기 공격이 나올 때마다 멤버들은 놀라워했는데, 이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목욕을 제대로 즐겼다.
박나래는 “프라이빗한테 싼 가격에 우리끼리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정준영은 “자작나무라 냄새도 달랐다”고, 마이크로닷은 “완벽한 휴식을 가졌던 것 같다”며 반야 체험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적은 돈이었지만 샤슬릭과 함께 봉지라면을 먹으며 행복한 만찬을 가졌다. 특히 투어내내 샤슬릭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멤버들은 이날 샤슬릭이 가장 맛있었다고 밝혔다. 보드카까지 완벽한 하루를 보냈지만 마지막 박명수는 버스 시간을 놓쳐 파산하고 말았다. 결국 박명수는 징벌방으로 향했다.
정준영은 젊은 친구들의 취향을 저격할 투어를 준비한 가운데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 besodam@osen.co.kr
[사진] '짠내투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