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준 '위너 포에버'였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는 유병재와 위너가 출연했다.
이날 극과 극 색다른 케미의 전학생들 등장했다. 코미디언과 작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뭐 하는 애인지 늘 직업을 의심 받高'에서 전학온 유병재와 파도 파도 매일 새로운~ 흥 유발자高에서 전학온 위너가 출연했다.
이날 위너에 대한 다양한 얘기가 전해졌다. 먼저 위너의 연애사였다. 위너 멤버들은 모두가 한번도 차인 적이 없다고 해 눈길을 끈 것. 하지만 학창시절 짝사랑했던 일화에 대해서는, 승윤이 "고등학생 때 바이올린했던 동급생인 친구에게 선물공세를 했다. 특히 생일 선물을 줬는데 내 선물만 사진은 안 올렸더라"며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런 경험은 진우도 마찬가지였다. 학창시절 계약연애가 유행이었다는 진우는 "계약 끝난지 모르고 열심히 잘 사귀었는데 다른 남자랑 계약연애가 시작됐더라"며 역시 학창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재미를 더했다.
강호동은 위너 완전체에 대해 예능 버라이어트의 적응기를 물었다. 그러자 위너 멤버들은 민호를 언급하며
"예능 많이 해서 그런지 술에 취해서 리얼 버라이어티에 대해 거들먹거리더라"고 폭로, "예능에선 뭘 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자연스럽게 나와야한다고 가르쳤다"고 말해 민호를 민망하게 했다.
위너에 대한 개인기를 질문, 먼저 강승윤 버전의 '본능적으로'를 부탁했다. 승윤은 "기타만 치니까 사장님께 한 소릴 들었다. 노래 만들때마다 7080이냐고 하더라"면서 "위너 노래 만들기 위해 기타를 잡지 않기로 했다. 위너의 방향성과 조금 달라 기타를 안 친지 오래됐다"고 말해 멤버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멤버들은 "이후 명곡들이 나왔다"며 아쉬움을 잠재웠다.
무엇보다 위너의 팀워크가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모두 서로의 발소리만 들어도 척하면 척, 누가 왔는지 안다는 것. 작은 기척만 들려도 알아본다는 멤버들이었다.
대표로 승윤이 멤버들의 발소리를 맞춰보기로 했다. 승윤은 멤버들의 발소리를 감별하는 것은 물론, 멤버들이 아닌 발소리까지 걸러내 멤버들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위너는 '행복 룰'에 대해 언급했다. 팀워크가 장수하기 위해 지각비를 행복하게 내기로 했다는 것. 위너 멤버들은 "대신 지각비를 웃으면서 내는 것이다. 스케줄 늦는걸 떠나 먼저 온 사람이 불리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지키지 않을 시 벌금을 2배로 물기로 했다"며 철저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토록 팀워크가 완벽했던 위너는 "가능하다면 계속 숙소생활 하고 싶다"면서 "영원히 함께 하고 싶다, 자유로운 생활에 대한 갈증이 있지만 우리가 함께 사는 것이 즐겁다"며 끈끈한 동료애를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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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