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무법변호사' 첫방부터 몰아쳤다..이준기x서예지 LTE급 의기투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12 22: 20

'무법변호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준기와 서예지는 강렬한 첫 만남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12일 첫 방송된 tvN '무법변호사'에서 봉상필(이준기 분)은 자신의 의뢰인을 위해 일부러 경찰 단속에 걸려 뇌물을 건네는 척했다. 경찰(진선규 분)은 카메라가 없는 쪽으로 불러 돈을 요구했고 봉상필은 "단속을 빌미로 뇌물을 요구해왔다는 저희 의뢰인의 눈물을 돈으로 바꿔드리겠다"며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로 보였다. 
이처럼 봉상필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의뢰인들을 도왔다. 자신의 부하 회계사가 조폭들에게 잡혀서 맞자 "내가 법률대리인이다. 제 의뢰인과 석관동 사장님 사이 문제를 법률적 대화로 차근차근 풀어드리려고 왔다"며 법률적 근거로 깡패들을 제압했다. 요목조목 법 조항과 손실을 계산해 근거로 들기도. 

봉상필은 조폭 회장인 외삼촌(안내상 분)에게 "기성에 변호사 사무실을 내겠다"고 말했다. 차문숙 판사(이혜영 분)가 기성법원으로 왔다는 소식에 내린 결정이었다. 봉상필은 "어머니가 떠나고 내 시간은 정지됐다"고 말했고 기성의 허름한 건물로 들어갔다.
대출 사무소인 그곳에는 봉상필의 이름이 새겨진 책상이 있었다. 이는 어렸을 때 변호사였던 엄마가 남겨준 것. 최진애는 아들 봉상필에게 "변호사는 오로지 법정에서 법으로 싸우는 사람"이라고 가르쳤고 "여기 기성에는 다시는 돌아오면 안 된다. 기성 사람 어떤 누구도 믿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재이(서예지 분)는 가정폭력을 겪다가 남편을 죽인 의뢰인을 변호했다. 하지만 남자 판사는 여자 피고인과 하재이를 무시하며 징역 20형을 선고했다. 분노한 하재이는 판사에게 주먹을 날렸고 변호사 정직 6개월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는 로펌에서도 잘렸다. 
기성으로 간 하재이는 차문숙의 재판에 참관했다. 그 뒤엔 봉상필도 있었다. 차문숙은 "전국 최고 법의 도시 우리 기성분들이 법에 가지는 관심에 제가 늘 긴장하게 된다. 기성에서 30년 재판을 해오는데 선고를 내리는 이 순간이 가장 힘들다. 판결하겠다"며 하재이가 변호했던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봉상필의 부하들은 하재이 아빠(이한위 분)가 돈을 안 갚았다며 사진관을 때려부쉈다. 하재이는 사무실로 쫓아갔고 봉상필을 보며 "이자를 안 냈다고 남의 사무실을 불법으로 쳐들오냐. 이자율 45%가 말이 되냐. 법 바뀌었다"며 법적 근거를 들며 화를 냈다.  
이 말에 봉상필은 "이자율은 초과하면 안 된고 상환일은 넘겨도 된다는 뻔뻔한 태도는 뭐냐. 정당하게 꿔준 돈을 불법으로 몰아서 안 갚겠다니 뻔뻔하다. 이 정도면 공갈협박이다. 판사 때려서 정직 처벌 당했다던데"라며 깐족거렸다. 
하재이는 "내 뒷조사했냐"고 소리쳤다. 봉상필은 "뒷조사는 관심 있는 여자 아니곤 안 한다"며 미소 지었다. 화가 난 하재이는 봉상필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하재이는 경찰서 유치장에 갇혔고 봉상필은 합의는 없다고 했다. 
봉상필의 과거도 공개됐다. 알고 보니 그는 변호사 엄마는 안오주(최민수 분)에게 USB를 빌미로 협박당하고 있었다. 안오주는 어린 봉상필을 붙잡고서 최진애를 협박했다. 결국 최진애는 숨겨둔 USB를 건넸고 봉상필은 이를 삼켜버렸다. 
안오수는 칼을 들고 봉상필의 배를 가르려고 했고 최진애가 몸으로 막다가 칼에 찔려 죽었다. 봉상필은 도망쳤고 형사 우형만(이대연 분)에게 안오수가 엄마를 죽였다고 알렸다. 하지만 우형만은 안오수의 편이었다. 안오수는 최진애와 같이 봉상필을 묻으라고 했다. 
봉상필은 경찰차를 타고 가다가 탈출했고 엄마의 말대로 서울에 있는 외삼촌을 찾아갔다. 그는 조폭인 외삼촌에게 싸움을 가르쳐 달라 했고 "엄마는 다신 기성에 돌아오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힘이 세지면 꼭 돌아갈 거다"고 다짐했다. 이 때를 떠올리며 과거 엄마의 사무실에 터를 잡은 봉상필은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봉상필은 경찰서로 하재이를 만나러 갔다. 그는 "면회 아니고 사무장 면접이다. 사무장으로 열심히 일해서 정정당당하게 돈을 갚아라"고 말했다. 하재이는 "불법으로 사채 하고 불법으로 뒷조사하냐. 변호사인지 깡패인지 구분이 안 된다. 변호사 왜 됐냐. 깡패나 하지"라고 맞섰다.  
봉상필은 "법을 알아야 법을 어기지. 사무장으로 일 잘하면 내 파트너로 인정하겠다. 당신처럼 목소리 크고 주먹 센 여자가 내 사무장으로 딱이다"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바로 하재이를 풀어줬고 "추카추카 사무장 합격"이란 문자를 보냈다. 
결국 하재이는 아빠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봉상필의 제안을 받았다. 이들은 무법 로펌으로 의기투합했다. 첫 사건은 하재숙의 재판이었다. 이영수 기성 시장 살인사건. 그런데 피고인이 바로 형사 우형만이었다. 그의 팔엔 어린 봉상필이 물었던 이 자국이 선명했다. 
봉상필은 과거를 숨기고 서서히 복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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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법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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