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연인' 정인선도 인정한 진정한 단골집을 소개했다.
12일 방송된 올리브 '서울메이트'에서는 이이경이 터키 친구 에렌, 도루칸과 함께 자신의 단골 식당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단골 식당 공개에 김준호는 이이경의 공개 연인 정인선을 언급하며 "같이 갔냐"고 물었고, 이이경은 수줍어하며 "같이 갔다"고 말했다. 이이경의 대답에 김준호는 "사장님이 먼저 열애 소식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골 식당 사장님은 집에서 떨어져 독립 생활을 하는 이이경에게 밥을 챙겨주는 엄마 같은 존재. 이이경은 "여기가 생각나서 이사간 걸 후회하고 있다"고 아들처럼 투정을 부렸다.
이이경과 식당 사장님은 가족만큼이나 끈끈한 정을 자랑했다. 식당 사장님은 상을 당한 자신을 위해 바쁜 스케줄에도 강원도까지 와준 이이경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했다. 사장님은 "그렇게 바쁜데 거기까지 찾아와줬다"고 이이경의 미담을 전파했고, 이이경은 "식당에 왔더니 부고가 붙어있더라. 옆 가게에 물어봤더니 강원도 양구라길래 찾아서 갔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이경의 터키 메이트 에렌과 도루칸을 맞이하게 된 사장님은 어머니 같은 손맛으로 푸짐한 음식을 준비했다. LA갈비 돌판구이, 굴전부터 이이경이 좋아한다는 달래 강된장과 꼬막무침, 아로니아 밥까지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음식들이 끝없이 나왔다.
도루칸과 에렌은 굴전과 LA갈비 맛에 푹 빠졌고, 이이경은 도루칸과 에렌이 한국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라는 이기우표 떡국 '기우리 떡국'을 이기기 위해 경쟁심을 불태웠다.
도루칸과 에렌은 자신들을 위해 푸짐한 한식 한상을 대접해준 이이경에게 깜짝 선물을 건넸다. 바로 서울 여행 도중 이이경을 위해 직접 산 달고나 장미였다. 두 사람의 깜짝 선물에 이이경은 "장미가 부서졌다"고 장난을 치면서도 선물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이경과 도루칸, 에렌, 그리고 사장님까지, 네 사람은 막걸리잔을 기울이고 '위하여'를 외치며 행복한 밤을 마무리했다./mari@osen.co.kr
[사진] '서울메이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