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불후' 하차 황치열, MC 아닌 가수로 돌아올 날을 기대해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5.13 07: 14

가수 황치열이 아쉽게도 1년 5개월만에 '불후의 명곡'을 떠났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선 V.O.S가 웨스트라이프의 셰인 파일란 편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역시 감동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졌지만 방송 말미 황치열이 MC 하차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특히 황치열은 '불후의 명곡'에서 9년무명을 떨쳐내며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이에 다른 MC들을 비롯해 시청자들도 섭섭할 수밖에 없는 상황.

황치열은 지난 2015년 4월 서유석 편에 출연,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당시 황치열은 인지도가 낮았으나 '불후의 명곡'을 계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황치열은 2017년 1월 '불후의 명곡' 막내 MC로 금의환향했고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황치열은 본업인 가수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황치열은 "저는 사실 떠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처음 여기에서 경연을 하다가 MC까지 서게 됐다"라며 "'불후의 명곡'은 내게 고향같은 곳이다. 다시 가수 황치열로 돌아올 것이다. 그동안 MC 황치열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MC들도 "잘되서 나가는 것이다"라고 황치열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처럼 황치열은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불후의 명곡' MC자리를 떠나게 됐다. 이제 김태우가 그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비록 MC 황치열은 당분간 볼 수 없게 됐지만 멋진 가수로 다시 돌아올 황치열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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