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더콜' 4팀, 버릴 곡이 없다..음원차트 역주행 할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12 11: 41

버릴 곡이 없다. 엠넷 '더콜'이 역대급 콜라보레이션 4곡을 음원으로 출시한다. 음원 차트가 요동칠 전망이다. 
11일 전파를 탄 '더콜' 2회에서 김범수x비와이, 휘성x황치열, 김종국x태일, 신승훈x에일리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공개됐다. 역대급 가수들의 타이틀에 맞게 레전드 명곡이 4곡이나 탄생했다. 
이번 콜라보 미션은 답가였다. 김범수x비와이는 '보고싶다'의 16년 후 버전인 '아 윌 비'를 발표했다. 16년간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기다리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범수의 폭풍 가창력과 비와이의 쫄깃한 랩이 더해져 시작부터 압도적인 합동 무대가 완성됐다. "보고 싶다. 항상 함께 한다"고 노래하는 김범수와 "아임 스틸 러브 유"라고 랩하는 비와이의 조화는 엄지 척이었다. 
휘성과 황치열은 '결혼까지 생각했어'의 답가를 위트있게 준비했다. 미혼들의 삶과 생활 태도를 재치 있게 표현한 '싱글 라이브'로 가장 어린 듀엣다운 트렌디함을 뿜어냈다. 
노래와 어울리는 중독성 있는 안무 역시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결혼에 실패한 후 놀 줄 아는 멋진 싱글로 거듭난 황치열과 휘성의 투샷에 팬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종국과 태일은 감수성 풍부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귀를 감쌌다. 김종국의 메가 히트 발라드 '한 남자'의 뒷이야기를 상상해 만든 곡 '혼잣말'에도 짝사랑하는 남자의 아픔이 고스란히 감겼다. 
태일의 감성적인 보이스와 안정적인 고음, 김종국의 섬세한 미성과 하모니는 기대 이상이었다. 두 사람은 2주간 호흡을 맞췄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듀엣 무대를 함께 만들었다. 
끝판왕은 신승훈과 에일리였다. 두 사람의 합작품은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을 듣고 위로받은 이의 18년 후 메시지를 담은 '플라이 어웨이'. 신승훈의 파격 장르 변신과 에일리의 파워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이들의 무대는 최고 시청률 2.7%을 찍었고 관객들의 투표로 베스트 커플까지 따냈다. 트로피컬한 중독 멜로디에 신승훈의 저음-에일리의 고음의 앙상블 덕분이었다. 왜 레전드인지 두 사람이 여실히 입증했다. 
방송 이후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12일 낮 12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곡이 공개되는데 벌써부터 조짐이 심상치않다. 어디서 쉽게 볼 수 없는 막강한 네 팀의 조합으로 탄생한 노래이기에. 
단 2주 만에 '역대급' 명곡을 발표한 네 팀이다. '더콜'이 고마운 이유다. /comet568@osen.co.kr
[사진] '더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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