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 김현우와 오영주가 마침내 직진 로맨스를 시작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이하 하트시그널2)'에서는 김현우와 오영주가 지난 오해를 풀고 다시 달달한 로맨스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오영주는 김현우가 임현주를 좋아한다고 오해하고 마음이 크게 상했다. 김현우는 "바보야, 네가 심각하게 오해하는 것이 있다고"라고 속상해했지만, 오영주의 오해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게다가 오영주는 김현우와 엇갈리는 듯한 사랑의 방향에 방에서 홀로 눈물까지 흘렸다.
결국 두 사람의 깊어지는 오해에 정재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정재호는 김현우와 오영주가 함께 있을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주는 센스를 발휘했고, 김현우는 오영주에게 "내가 말했던, 잘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은 너다"라고 말했다. 김현우와 오영주의 모습을 본 임현주는 주위에서 서성거렸지만, 김현우는 오직 오영주 한 사람만을 바라봤다. 이 모습을 본 김이나는 "김현우는 두발자전거 같은 남자다. 믿음을 주면 믿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는 샐러드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냉장고에 곱게 자리한 샐러드에는 '너 해주려고 준비한 건데 못 먹고 갔네. 그래서 남겨놨어. 뭐 볼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블루베리는 잘 흔들어 먹어'라는 다정한 메모까지 함께였다. 김도균은 정재호일 것 같다고 추측했고, 임현주 역시 "현우오빠는 '볼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문장을 안 쓸 것 같다고 김도균의 추측에 힘을 실었다. 세 사람은 샐러드를 받을 사람이 송다은이라고 생각해 셋이 나란히 나눠 먹었다.
그러나 샐러드는 정재호가 아닌, 김현우가 만든 것이었다. 김현우는 출근하는 오영주를 위해 만들어뒀던 것. 김도균은 "형이 쓴 메모에서 '너'가 누구냐"고 물었고, 김현우는 "여기에는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이 임현주가 아닌 오영주를 향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김현우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던 임현주는 또 한 번 씁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현우는 임현주에게는 확실히 선을 긋고, 오영주에게는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직진 로맨스를 시작했다. 오영주와 김현우의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에게 멜로드라마를 보는 듯한 설렘까지 선사하는 중. '하트 시그널2' 김현우와 오영주의 얽키고설킨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초단위로 방송분을 쪼개가며 이들의 표정까지 탐구하는 등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트시그널2'가 엔딩으로 치달아가는 가운데, 김현우와 오영주의 사랑은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집중된다./mari@osen.co.kr
[사진] 채널A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