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과 데프콘이 ‘돈희X콘희’로 다시 출발한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룸’이 오늘(12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된다. ‘아이돌룸’은 자타공인 아이돌과 환상적인 ‘케미’를 뽐내는 정형돈, 데프콘 콤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정형돈과 데프콘은 앞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7년 동안 이끌며 아이돌이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등극했다.
두 사람은 특유의 편안한 매력을 내세워 아이돌과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다. 이들은 예능을 낯설어하는 아이돌들의 숨은 끼를 끄집어 내주는가하면, 인기스타들에겐 적당한 선의 독설을 날려 신선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형돈과 데프콘이 최근 ‘주간아이돌’에서 하차, 애청자들의 아쉬움이 컸다. ‘주간아이돌’은 계속됐지만 두 사람만의 케미스트리와 아이돌과 함께 어울리는 건 독보적이었기 때문.
그런데 곧 이 아쉬움을 달래주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JTBC에서 개국 이래 최초로 아이돌 프로그램 ‘아이돌룸’을 제작하는데 정형돈과 데프콘이 MC로 나선 것.
‘아이돌룸’은 각종 조사에서 보도 부문 신뢰도 1위에 오른 자사 메인뉴스 ‘뉴스룸’처럼 아이돌계 신뢰도 1위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만든 타이틀이다.
여기에 7년 동안 이 분야의 전문 MC로 인정받은 정형돈-데프콘 콤비가 합류하면서 JTBC와 함께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형돈은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데프콘은 “첫 방송을 앞두니 설렘과 동시에 떨린다”며, “그럼에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정형돈이 함께 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저희의 능력을 늘 ‘과대평가’ 해주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모든 아이돌과 팬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시청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돌룸’ 첫 번째 게스트로 워너원이 출격한다. ‘괴물 신인’으로 불리며 각종 예능과 무대에서 종횡무진으로 활동 중인 워너원은 월드투어를 앞두고 ‘아이돌룸’에서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아이돌 전문 MC 정형돈, 데프콘 콤비가 워너원과 어떤 ‘특급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