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한재림 감독 "'더킹' 용감한 시도, 정권교체로 김빠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11 19: 11

한재림 감독이 '더킹'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재림 감독은 11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 출연해 "정권이 바뀌면서 '더킹' 김이 빠졌다"고 밝혔다. 
'더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변영주 감독은 "정치 스릴러 중에 몇 안되는 해피엔딩이다"라고 말했고, 한재림 감독은 "개봉을 예상했을 때는 정권이 안 바뀌었을 때라 희망을 주고 싶었다. 막상 개봉을 하니 상황이 바뀌었다"며 "굉장히 용감한 시도였는데 약간 김이 빠졌다"고 웃었다. 
한재림 감독의 말에 변영주 감독은 "정치적 시도를 한 적 없는 감독이 정치적 시도를 했다는 건 벌만큼 벌었다는 얘기 아니냐"고 말했고, 한 감독은 "그때 감독들도 다들 우울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런 영화들이 시도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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