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 이유영, 김영광 주연의 코미디 영화 ‘원더풀 고스트’(감독 조원희)가 국내 개봉에 앞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됐다.
'원더풀 고스트‘는 8일 오후(현지시간) 시작된 칸 국제영화제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진행 중인 필름 마켓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배우들이 캐스팅될 당시 ‘원더풀 라이프’로 알려졌지만 ‘원더풀 고스트’로 제목을 변경했고 현재 해외 바이어들에게는 ‘소울 메이트’(THE SOUL-MATE)로 첫 선을 보이고 있다.
이 영화는 충청남도 홍성을 무대로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은 이후 남의 일에는 절대 끼어들지 않고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사는 생계형 유도관장 장수(마동석 분)와 눈에 보이는 불법은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직업정신 투철한 경찰관 태진(김영광 분)이 이웃으로 만나, 서로를 미워하고 의심하며 갈등을 벌이는 과정의 휴먼 감동 코미디 영화이다.
이유영은 경찰관 태진의 연인으로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며 남자친구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현지 역을 맡았다.
인간과 사회의 터울 안에서 보이지 않는 소시민의 삶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감성과 눈물샘을 적실 것으로 보인다. 또 한 편의 새로운 감동과 삶의 의미를 전할 영화로써 영화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칸(프랑스)=김보라 기자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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