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두 훈남이 안방 여심을 두고 맞붙는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과 채널A '하트시그널2'의 김현우다.
1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13화에서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의 연애는 여전히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진아 엄마(길해연 분)와 준희 아빠(김창완 분)가 맞붙어 아들딸의 연애에 긴장을 더할 예정이다.
12회 말미에 준희는 진아가 자신의 아버지를 만난 걸 알고 크게 화를 낸 바 있다. 이미 아버지의 문제로 위기가 생긴 상황에서 두 집안의 만남은 또 다른 위기를 선사할 터. 시청자들의 '불금'이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달려 있다.
종영까지 4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청자들은 여전히 정해인 앓이 중이다. 정해인은 매력적인 연하남 서준희로 완벽하게 분해 여성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손예진과 함께 매주 금요일 토요일, 안구정화 투샷으로 안방을 장악하고 있다.
그런 정해인의 대항마가 '하트시그널2'의 김현우다. 일반인이지만 웬만한 톱스타들 못지않은 인기를 얻으며 뜨거운 화제성을 지닌 출연자다. 현재 그는 여성 출연자 오영주와 될 듯 안 될 듯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짜릿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김현우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매너와 배려로 여성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오영주에게 직진 신호를 켠 데다 데이트할 때 소탈하면서도 다정하게 챙겨주는 센스가 일품이기 때문. 오영주 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 시청자들이 김현우에 반한 이유다.
패널인 김이나와 소유 역시 김현우의 열혈 팬이다. 김이나는 "두발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몸에 힘을 주면 타기 힘들지만 몸에 힘을 빼고 타면 자전거가 잘 굴러가는 것처럼 김현우도 놔 줄수록 알아서 상대에게 올인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칭찬했다.
정해인과 김현우 사이에서 여성 시청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하트시그널2'가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이유에서다. 사랑스러운 연하남이냐, 매력적인 '츤데레' 매너남이냐. 행복한 대리만족이 안방의 불금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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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