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여섯 식구 부양” 남규리, 처음 고백한 가장의 무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5.11 12: 00

배우 남규리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여섯 가족의 가장이라는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데자뷰’의 주역 이천희, 이규한, 남규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남규리는 남다른 게임 실력과 운전 실력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페셜 MC 황치열은 남규리의 게임 실력을 증언했고 남규리는 "타닥 탁탁탁하는 리듬이 있다"며 자신만의 스킬을 공개했다.

또한 운전을 좋아한다는 남규리는 “자동차 엔진이 부웅할 때 소리가 좋다”고 밝혔고 이규한 역시 "영화 출연 배우들이 다 스쿠터가 있는데 남규리의 스쿠터가 가장 고성능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남규리는 운전을 좋아하지만 2년 전에서야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차를 사게 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섯 식구인 대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가장이라고 밝힌 남규리는 “부모님을 부양하고 동생도 키워놨다”며 셋째 딸이지만 지금도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차를 좋아하지만 2년 전,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제 차를 샀다. 처음에는 아버지 차를 사드렸고 그다음에 언니네 차를 먼저 샀다”며 “솔직히 저도 버거울 때가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그래도 큰 일이 있거나 그럴 땐 가족밖에 없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어릴 때부터 연예계 생활을 하며 가족을 부양해야 했기에 자신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해야 했던 남규리의 사연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안겼다. 어린 시절 놀고 싶기도 했지만 가장으로서 책임감 때문에 강박관념이 생겼다는 남규리. 이제는 가장의 무게감을 조금이라도 덜고 이제는 본인의 행복도 찾으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mk324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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