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8)가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를 SBS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김연아의 아이스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가 SBS에서 단독 생중계된다.
이번 무대는 김연아가 2014년 현역 은퇴 이후 4년 만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무대인 만큼 김연아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앞서 4월 30일에 진행된 입장권 예매는 단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티켓 예매 전후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갓연아’의 위엄을 실감케 했다. 간발의 차로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많은 팬들은 크게 안타까움을 보여왔는데, SBS가 이번 무대를 생중계하게 되면서 자칫 놓칠 뻔 했던 김연아의 감격스러운 무대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게 돼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되었다.
4년만에 선보이는 김연아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는 김연아가 평소 영화를 보며 좋다고 생각해온 곡을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구상하는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프로그램으로 완성됐다. 윌슨은 "김연아가 고른 이 음악은 부드럽고 따스하게 최고조에 이르는데, 얼음 위에서 오직 김연아만이 가능한 섬세한 연기로 표현될 것이다”라고 설명해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다.
한편,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이 공개되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은 ‘This Is For You'라는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스타들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 메건 두하멜-에릭 레드포드(페어 동메달리스트)와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케이틀린 오스몬드 등이 대거 출연한다. 또한 레전드 스케이터인 '스핀의 황제' 스테판 랑비엘, 세계선수권 3연속 우승의 패트릭 챈 등과 국내 유망주 최다빈, 이준형, 박소연, 임은수, 유영, 김예림 선수들도 총출동한다.
4년 만에 빙판에 서는 김연아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피겨 선수들과 레전드 스케이터들까지 전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은 석가탄신일인 5월 22일(화) 오후 5시 30분부터 SBS에서 시청할 수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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