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미 법적 부부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부모로서 열 두 사람의 인생 2막에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환은 지난 9일 팬카페를 통해 결혼 날짜 및 율희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율희를 '아내'라고 지칭한 그는 "작년 말 공개 열애부터 올해 초 갑작스러운 결혼발표까지 여러분도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다. 그냥 형식적인 말보다는 여러분께 진심 어린 저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어 글을 올린다"라며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식 일정과 임신 사실을 전하는 배려를 보여줬다.
최민환은 이어 "곧 아빠가 된다. 아직 많이 어리고 아버지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태명이 '짱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태어날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결혼식은 예비 신부인 율희가 몸조리를 충분히 한 후인 오는 10월 19일에 올릴 예정이라고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러한 그의 입장 발표 이후 두 사람이 이미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는 사실(OSEN 단독 보도)도 밝혀진 상황. 지난해 9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지 8개월 만에 이뤄진 행보다. 당시 두 사람은 SNS에 올린 사진으로 인해 열애 사실이 공개됐으며, 이후 율희는 라붐에서 탈퇴를, 최민환은 율희와의 결혼 계획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래도 대중은 이 같은 어린 아이돌 부부의 탄생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태. 특히 최민환과 함께 오랫동안 팀 활동을 펼쳐온 FT아일랜드 멤버들은 자신의 SNS에 "축복. 삼촌이 기다릴게", "오늘 기분이 좋다. 최민환 축하해 베베" 등의 글을 올리며 이들을 축복해주고 있다.
더군다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민환은 결혼 후에도 FT아일랜드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최민환 또한 "한 사람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될 지금의 나 또한 나의 새로운 삶의 일부가 됐다"면서 한층 책임감 있고 성숙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에, 부부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 두 사람에게 '꽃길'만 가득하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최민환이 소속된 FT아일랜드는 올해 발매를 목표로 앨범 작업에 열중할 예정이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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