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이 딸에게 카네이션을 받고 감동했다.
9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어버이날의 김승현 가족의 풍경이 담겼다. 아침에 승현은 동생과 함께 부모님에게 용돈을 내밀었다. 어머니는 "카네이션 하나 없이.."라고 서운해 했다. 아버지는 서운함을 감추며 "그거 돈만 든다"고 말했다.
이후 김승현 부자는 큰아버지네를 찾았다. 큰아버지는 자식들과 손주가 준 카네이션을 주렁주렁 달고 자랑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기분이 안좋아졌고, 큰아버지의 말에도 투명하게 이야기했다.
그때 승현의 딸 수빈은 조부모와 아버지를 위해 카네이션을 준비했고, 식사 때 건넸다. 수빈의 카네이션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는 함박미소를 지었다. 수빈은 "아침에 준비했는데 쑥쓰러워서 못줬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카네이션을 자랑하고 싶어 할머니와 동네 산책을 나갔다. 그 사이 승현은 설거지를 했고, 그때 수빈이 또 다른 꽃을 들고 승현에게 왔다. 승현은 감동했고, 수빈에게 달아달라고 떼를 썼다. 수빈은 쑥쓰러워하며 달아줬다. 승현은 "내가 아버지로서 받을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후 수빈은 외출을 했고, 승현은 데려다 준다며 따라 나섰다. 승현은 어디 가냐고 물었고, 수빈은 "엄마에게도 카네이션 주려고.."라고 했다. 승현은 "딸이 나보다 속이 깊은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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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