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아름이 하승리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1TV '내일도 맑음'에서 강하늬(설인아)가 이한결(진주형)에게 매달렸지만 매몰차게 내쳐졌다. 강하늬는 이한결에게 "어제 콜센터 모니터 하셨죠? 다시 한번 재고해주세요. MD님이 최하 점수를 줬다고 들었어요"라고 부탁했다.
한결은 "강하늬씨? 모니터 채점 비공개인데 누가 알려줬습니까? 누가 유출했습니까"라며 보안실에 연락해 강하늬를 끌어냈다.
윤진희(심혜진)가 잃어버린 딸 한수정(홍아름)에게 그 동안 누리지 못하고 살았던 것을 모두 해주싶다며 고가의 옷은 물론 헤어숍까지 데리고갔다.
이후 진희가 수정을 자신의 회사로 데리고갔다. 수정은 "여기가 엄마가 일하는 곳이에요? 너무 멋져요"라고 놀랐다. 진희는 "기성복은 샀지만 엄마가 옷 만들어줄게"라고 했다. 이때 윤선희(지수원)가 들어왔고 진희와 선희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
수정은 바로 돌변해 진희의 직원 이한나(백승희)에게 "손님이 오면 비서가 하는 일이 뭐에요? 음료수 정도 알아서 권해야죠. 기본 아니에요? 카푸치노 주세요. 시나몬 뿌려서"라고 말했다. 시나몬은 없다고 하자, "그럼 오늘은 그냥 주고 앞으로 준비해놓으세요"라고 했다.
이한나는 "저 비서 아니에요. 디자이너"라고 했지만, 수정은 "비서든 디자이너든 회사 오너 딸이 부탁하면 받아줘야하는거 아니에요?"라며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이한나는 "사장님 딸 맞아?"라고 황당해했다.
황지은(하승리)가 이한결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다. 한결은 저녁에는 계속 일이 있다며 "점심으로 해요. 내일 점심은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강하늬가 이한결이 퇴근할 때까지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한결의 차를 놓쳤고 넘어지고 말았다.
이상훈과 김소현은 졸혼계약서에 사인했다. 이상훈은 "32년 동안 고마웠다. 잘 먹고 잘살아라"라고 말하며 짐을 챙겨 집을 떠났다. 김소현은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며 두고보자고 했다. 퇴근 후 들어온 한나는 소현에게 "정말 한결이랑 나를 위한다면 화해하라"고 애원했다.
수정이 문여사(남능미)와 진희에게 할머니가 불편하시니 안방이 아닌 지은의 방을 같이 쓰겠다고 했다. 자신의 방에 들어온 지은은 수정을 보고 놀랐다. 지은이 "반가워"라고 인사를 했다. 이에 수정은 "정말 반가워?"라며 냉랭하게 물었다./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