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길·개리, 비밀 결혼설까지..닮은듯 다른 ‘리쌍’ 행보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5.09 21: 08

그룹 리쌍으로 활동했던 길과 개리가 비밀 결혼설까지 닮은 듯 다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모은다. 
9일 오후 길 측 관계자는 OSEN에 “결혼의 대한 부분은 전혀 사실무근이자 근거 없는 이야기다.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길은 9세 연하의 김모씨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결혼설에 휩싸였다. 이를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한 연예관계자는 길이 3월 경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말했다. 길은 결혼 사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워했다고. 

앞서 길은 1월 9일 서울예대 연극과 재학생과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열애설에 이어 결혼설에 대해서도 길 측 관계자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으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길의 묘연한 행방은 리쌍으로 함께 활동했던 개리와 비슷하다. 개리는 지난해 비밀결혼을 했던 바. 개리는 지난해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순식간에 제 영혼을 흔들어놨습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소식에 놀라셨을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의 새로운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글로 결혼을 알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개리는 결혼에 관한 세부사항을 철저하게 가려 대중의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개리의 아내가 리쌍컴퍼니에 근무한 10세 연하의 직원으로 밝혀지면서 한 차례 화제를 모았다. 개리는 결혼에 이어 득남까지 SNS를 통해 깜짝 발표를 해 눈길을 모았다.
길과 개리는 개인사를 철저하게 ‘비밀’로 유지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하지만 그 이유는 사뭇 다르다. 개리는 가족을 위해 보안 유지 중이며, 길은 음주 운전으로 자숙 중이기 때문에 개인사로 화제가 되는 걸 꺼리고 있는 중이기 때문.
앞서 길은 지난해 7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근에서 중구 소공로 인근까지 2km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172%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 돼 물의를 빚었다. 길은 2004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세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대중의 신뢰를 잃은 길은 모든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선언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이런 상태에서 개인사로 화제의 중심에 오르는 것이 길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길은 개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조심스러워한다는 후문이다./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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