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서로를 위한 선택"…'이혼' 윤기원·황은정, 응원이 필요할 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09 19: 21

배우 윤기원-황은정 부부가 결혼 5년 만에 협의이혼했다. 
윤기원 측 관계자는 9일 OSEN에 "윤기원과 황은정이 지난해 말 협의이혼했다"고 밝혔다. 
윤기원과 황은정은 지난 2011년 드라마 '버디버디'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2년 5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출발 드림팀', '비타민', '자기야', '집밥의 여왕'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연예계 대표 부부다운 금슬을 자랑했다. 특히 두 사람은 '자기야'를 통해 리얼한 부부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결혼 이후에도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지만, 결혼 5년 만에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윤기원과 황은정의 자세한 이혼 사유는 비밀에 부쳐졌다. 윤기원 측 관계자는 "이혼 사유 등 자세한 사항은 사생활이라 언급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때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윤기원과 황은정은 결혼 5년 만에 이혼이라는 어려운 선택을 했다. 자세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결별은 서로를 위한 선택이었을 터다. 이혼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인생에서 어려운 선택을 한 윤기원과 황은정을 향한 응원이 필요할 때다. 
무엇보다 윤기원-황은정의 파경 소식이 들리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지는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의 저주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자기야'에 동반 출연했던 연예인 부부들은 방송 출연 이후 유독 이혼 소식을 많이 전해와 '자기야의 저주'라는 결코 웃을 수 없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는 것. 
그러나 이혼률이 높아지고, 결혼, 이혼 등 사생활도 낱낱이 공개되는 스타 부부인 만큼 '자기야'에 출연한 부부들의 이혼 이야기가 유독 자주 들리는 효과도 배제할 수는 없다. '자기야' 제작진 역시 예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자기야'의 저주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무시하려 한다. 많은 출연자들이 출연과 하차를 반복한다. 그 중에서 일부 이혼하는 부부가 나왔다고 '자기야'의 저주라고 이름 붙이는 것은 이상하지 않나"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기원은 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순풍산부인과', '제중원', '시크릿 가든', '패션왕'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영화 '신 전래동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황은정은 2002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산장미팅'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로드 넘버원', '아홉수 소년', 영화 '맨발의 기봉이', '실종' 등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조연으로 활동해왔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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