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용준형 이별감성 불패신화..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해'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5.09 18: 02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용준형이 데뷔 후 처음 발매하는 정규앨범인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용준형의 솔로 첫 정규앨범 'GOODBYE 20's'의 음원이 공개됐다.
지난 2009년 비스트로 데뷔, 올해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그가 처음으로 내세우는 정규 앨범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의 음악 인생 9년을 통틀어 가장 그의 색깔을 드러내는 앨범이 될 터.

타이틀곡 '무슨 말이 필요해'는 용준형과 김태주가 뭉친 작곡팀 굿라이프의 작품으로, 댄스홀 기반의 그루비한 리듬과 재지한 무드가 돋보이는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용준형의 이별 감성은 언제나 통한다는 법칙이 있다. 귀에 쏙 박히는 멜로디는 물론, 공감을 높이는 가사들이 독보적 매력을 갖고 있는 바. 이번 '무슨 말이 필요해' 역시 어딘가에서는 일어나고 있을 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솔직하고 담담하게 얘기하는 현실 속 이별 노래로, 리스너들의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대체 무슨 말이 필요해 / 난 더 이상 아무런 감정이 없는데 / 이제와 무슨 말이 필요해 / 이미 다 끝나버린 지난 사랑인데"
"Oh Just Go away / 날 떠나 잘 지내줘 / 그동안 많이 미안했어 / Oh Just Go away / 더 좋은 사람만나 / 네가 행복했음 좋겠어"
인트로를 비롯해 선공개곡 '소나기', '뜨뜨미지근', '컬렉션', '사랑해', 'FEEL UR LOVE', '견딜 만해', 'GOODBYE 20's', '. 지나친 사랑은 해로워', '그대로일까' 등 수록곡까지 용준형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가요계 대표 '프로듀싱돌'다운 행보다.
소속사 측은 "이번 정규 앨범은 머물고 싶던 순간과 앞으로 다가올 시간, 그 어디쯤을 살아가는 나 자신의 이야기이다. 20대의 용준형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게 내내 치열하게 살아왔고, 열정적으로 음악을 만들었으며, 그 과정속에서 다시 한번 본인이 가졌던 또는 느꼈던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새삼 깨달았고, 영리하게도 고스란히 다시 음악에 녹여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슨 말이 필요해'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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