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생애 첫 시구에 나섰다.
9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 난생 처음 프로야구 시구·시타에 나선 홍지민 가족의 모습이 공개된다.
출산 후 다이어트로 몸무게 29kg을 감량한 홍지민. 그녀는 프로야구 시구·시타 제의를 받고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에 빠진다. 다양한 종류의 바지를 입어보며 시구 포즈를 연습하던 그녀는 내친김에 살사댄스 의상까지 입어본다.
사회인 야구단 9년차인 홍지민의 남편 도성수는 “가문의 영광”이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그는 홍지민에게 “야구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며 마운드를 손으로 쓸어주는 ‘개념 시구’를 제안한다.
시구 당일 홍지민은 “왜 이렇게 떨리냐”며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긴장한 나머지 “승리 기원” 대신 “성공 기원”을 외치고 ‘마운드 정리’ 퍼포먼스마저 새까맣게 잊은 채 시구를 마친다.
홍지민은 “연습 때는 잘했는데 (실전에서)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MC 문희준도 “준비하면서 ’마운드 정리’만 계속 이야기했는데 너무 아쉽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친다.
홍지민 가족의 시구 뒷이야기는 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