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남회-12회] 청정 스캔들 배우 강동원, "참치오빠가 칸에서 왜 나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09 1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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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오빠가 칸에서 왜 나와?"
바다 건너 저 멀리 프랑스 칸에서 드디어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9일(한국 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그런데 후광을 가득 머금고 한 배우가 깜짝 등장해 국내외를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주인공은 '참치 오빠', 배우 강동원인데요. 그의 칸영화제 참석은 비밀이었던 터라 많은 이들이 놀랐죠. 칸의 밤을 밝힌 완벽한 턱시도 자태는 완벽했고요. 
이번주 '수요미남회' 12회의 주인공도 바로 그입니다. 박서준, 이승기, 유재석, 차승원, 류준열, 박보검, 소지섭, 강다니엘, 정해인, 김현우, 이광수에 이어 이제야 강동원이 등장했다는 게 의아하지만 그만큼 아껴둔 그의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부산 출신인 강동원은 거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기계공학과 99학번으로 입학한 평벙한 공대오빠였는데요. 비주얼 만큼은 절대 평범하지 않았죠. 한양대 후배들이 여전히 자랑스러워하는 학교 대표 잘생긴 공대오빠였거든요. 
대학생활을 이어가던 강동원은 조성모의 '다짐', 제이의 '빛'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거나 각종 CF와 광고, 잡지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지금 봐도 2000년대 초반 강동원의 비주얼은 변함없이 빛나네요. 
2003년, 그는 MBC '위풍당당 그녀'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곧바로 '1%의 어떤 것' 주연을 따내며 흥행 기운을 이어갔고요. 2004년에는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와 '늑대의 유혹'의 연타석 홈런으로 스크린까지 접수했죠.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맹활약한 강동원은 배우로서 쉬지 않고 도전을 펼쳤습니다. 영화 '형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그놈 목소리', 'M', '전우치', '의형제', '초능력자', '더 엑스' 등 장르와 장단편, 주연과 목소리 출연 등 비중을 따지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쌓았거든요. 
2014년엔 '군도: 민란의 시대'로 아름다운 악역을 연기했고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는 아빠 연기도 펼쳤죠. '검은 사제들'에선 사제복도 모델답게 환상적으로 소화했고 2016년 '검사외전'에선 죄수복으로도 스타일리시한 핏을 뽐냈고요. 
이 외에도 강동원은 '가려진 시간', '마스터', '1987', '골든 슬럼버' 등으로 매년 팬들을 만났습니다. 선한 역과 악한 연기, 주연과 핵심 캐릭터 등을 포괄적으로 소화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졌죠. 
특히 그가 영화 '1987'에서 이한열 열사 역으로 등장했을 때 극장은 크게 술렁거렸는데요. '늑대의 유혹' 우산신에 버금가는 멋진 등장으로 '역시 강동원'이란 찬사를 얻었죠. 20대의 강동원은 물론 13년 뒤 강동원의 비주얼은 역시 '말해 뭔들'입니다.
하지만 강동원은 비주얼 만큼 배우로서도 열정이 높은 매력남인데요. 할리우드의 문도 활짝 열었거든요. 현재 그는 할리우드에서 '쓰나미 LA'를 촬영 중인데 역대급 재난 영화에 출연하게 돼 국내외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죠. 
강동원이 갖지 못한 건 뭘까요? 아 하나 있네요. 스캔들 하나 없는 청정 배우니까요. '참치 오빠'의 열애설이 터지는 그날, 많은 여성 팬들이 눈물의 술잔을 들겠죠. 생각만 해도 벌써 슬퍼지는 순간이네요. 
강동원 씨, 오래도록 배우로 우리 곁에 남아주세요!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MBC,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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