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스페셜 DJ 노사연이 남다른 예능감과 입담을 뽐내 웃음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스페셜 DJ로 참석해 존재감을 발휘하는 노사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사연과 DJ 김태균은 시작부터 서로 "듬직하다", "안정적인 얼굴 사이즈다"라고 덕담(?)을 주고받아 웃음을 안겼고, 김태균은 "사실 오늘 노사연 씨가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아서 대기실에서 다운된 모습을 보이셨는데 방송 시작 전 치킨 3조각을 드시고 원상복귀됐다"라고 폭로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노사연은 "원랜 1인 1닭인데 오늘은 3조각만 에피타이저로, 비타민처럼 먹었다. 그러면 컨디션이 나아진다"고 거들었고, "최근 JTBC '밥 잘 사주는 누나'를 패러디한 암보험 광고를 찍었다. 저와 이무송 씨가 손예진, 정해인 씨를 연기했는데 타이틀이 '밥만 잘 먹는 그냥 누나'였다"고 설명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노사연은 최근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해 "왜 절 좋아해주시는지 모르겠다"면서 "제가 40년 동안 활동을 했는데 이렇게 젊은 친구들이 관심을 가져주는게 신기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컬투쇼' 방청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보며 "에너지가 너무 좋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런가 하면 노사연은 최근 살이 빠졌음을 주장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극찬을 했다. '당신 요즘 뼈만 남았어'라고 하더라"고 운을 뗐고 김태균도 "진짜 살이 없다"라고 거들었다. 이후 노사연은 "평생 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고 김태균은 놀라워하며 "그럼 뼈밖에 없는게 맞다"라고 인정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속담 맞추기' 게임을 진행했고 청취자들이 5개의 속담을 맞추면 노사연이 즉석에서 라이브를 들려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결국 5개를 다 채우지 못해 노사연의 라이브는 듣지 못하게 됐다. 그래도 노사연은 여전히 유쾌한 입담으로 남은 3, 4부 진행을 이어갔고, 쉬는 시간 방청객들에게 치킨을 먹여주며 "계속 먹을 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nahee@osen.co.kr
[사진]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공식 인스타그램